2022 성탄 트리 점등식…1월 1일까지 불 밝혀
내달 17~26일 ‘조선의 크리스마스’ 행사도

온누리에 사랑과 희망의 빛으로, 그리고 뜻밖의 재난으로 지쳐 울고 있는 세상 모든 이들에게 위로의 빛을 밝힐 ‘2022년 대한민국 성탄 축제 성탄 트리 점등식’이 서울시청 광장에서 지난 11월 19일 열렸다.   

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 이하 CTS)가 주최한 이날 성탄 트리 점등식은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점등식은 최근 코로나19 재유행 조짐과 이태원 참사 사건 등 위로와 희망이 필요한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40여 명의 내외빈 관계자들만 초대한 가운데 축소 진행됐다.  

이날 선보인 성탄 트리는 높이 16m, 폭이 6m로 내년 1월 1일까지 불을 밝히며 예수 탄생의 기쁨을 전할 예정이다. 점등식에서 설교한 기감 이철 감독회장은 “모든 생명의 올바른 방향을 인도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뻐하며, 이 시대 방향과 목적을 잃어버리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라 예수님의 방향과 목적을 바라본다면 하나님의 기쁨을 다시 회복하는 복된 성탄절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교계 지도자들도 성탄 트리가 예수 탄생의 기쁨을 알리는 도구가 되기를 기원했다.

오세훈 시장은 “이태원 참사의 희생자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매년 시민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해온 성탄트리가 올해는 깊은 아픔과 슬픔에 잠긴 우리 사회에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한줄기의 빛이 되길 바라며 어둠이 떠나고 사랑과 온기를 나누는 성탄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감경철 회장(CTS)은 “올해도 성탄트리를 밝힐 수 있는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어둠을 밝히는 성탄트리가 예수그리스도께서 주시는 따듯한 사랑과 기쁨의 메시지가 되길 소망한다. 무엇보다 대한민국 국민들을 위로하고 한국교회가 하나 되어 섬길 수 있는 위로와 회복의 성탄 트리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점등식은 예장백석 장종현 총회장의 축도로 마쳤다. 

또한 오는 12월 17~26일에는 덕수궁 돌담길에서는 ‘대한민국 성탄축제 – 조선의 크리스마스’가 열려 시민들에게 다양한 공연과 볼거리를 선물한다.

‘성탄절과 초기 기독교의 조선을 향한 섬김’을 주제로 진행되는 성탄 축제는 점심과 퇴근시간에 특별공연도 펼칠 예정이다. 정동협의체 종교분과 회원 소속 교인들과 서울지역교회 및 청년예술가들이 성탄절 버스킹 공연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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