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은 젊은 시절 사업에 실패했고, 신경쇠약에 시달렸으며, 1856년에는 대권 경쟁에서도 실패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절망하여 포기하기는커녕 멈추지 않고 최선을 다하며 주님을 바라보았기에 정상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인생에서 누구나 실패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러나 실패 자체는 문제가 아니지만 그 실패가 우리의 의지를 무력화하도록 내버려 두면 문제가 됩니다.

잠언 24장 16절에서는 의인이 여러 번 넘어질 수는 있지만 다시 일어설 힘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다시 일어설 힘을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빌립보서 4장 13절은 우리에게 분명히 약속합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실패했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음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면 모든 것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역설적으로 우리가 실패와 좌절 속에 있을 때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분명히 알게 됩니다. 오늘의 본문에서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능력에 대해 분명하게 말합니다. 첫째, 피곤한 자에게 능력을 주신다는 사실입니다(29절, 상). 둘째, 무능한 자에게 힘을 더해 주신다는 사실입니다(29절 하).

오직 하나님을 바라볼 때 독수리가 날아올라 감 같은 새 힘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부어주시는 힘은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않고, 걸어가도 피곤치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의 소원이 이루어지기까지 포기하지 말고 기도하며 하나님을 바라보시면 실패, 좌절, 낙심, 절망의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다시 우리를 웃게 하실 것입니다.

포기하지 않은 믿음으로 하나님을 바라보았기에 믿음의 세계를 경험했던 가나안 여인이 있습니다. 마태복음 15장 21~28절을 보면 이 여인은 이방인의 지역 두로와 시돈지방에서 ‘주 다윗의 자손이여!’라는 믿음의 고백을 합니다.

그런데 믿음의 고백을 하였던 여인에게 예수님은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26절). 자존심이 얼마나 상했겠습니까? 화도 났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그러한 말씀에 그 여인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주여 옳소이다”(27절)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27절). 이에 주님은 그녀의 믿음을 칭찬하시며 그 여인의 소원을 이루어 주십니다.

귀신들린 딸을 고치기 위해서 간절한 마음으로 주님을 찾아왔던 여인에게는 자존심도 필요 없었습니다. 포기할 수는 더더욱 없었습니다. 그녀에게는 주님이 주시는 떡의 부스러기라도 필요했습니다. 주님이 말씀하신 떡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말합니다.

그렇게 이방인에게는 허락되지 않은 온전한 떡의 축복은 상상도 못 하지만, 귀신들린 딸에게는 치유되는 부스러기만이라도 원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작은 축복이라도 받게 해달라는 믿음의 고백이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주님을 바라보며, 은혜를 구하는 자에게 예수님은 은혜를 부어주시고, 기적으로 역사하십니다. 삶이 힘들고, 녹록지 않을 때라도 포기하지 마시고 전능자 예수님만 바라보신다면 주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경험하시고 기적을 맛보게 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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