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법학회(학회장 서헌제 중앙대 명예교수) 학술지인 『교회와 법』(사진)이 한국연구재단 2022년 평가에서 국내 학술지 최고 등급인 ‘한국연구재단 등재지’로 승격됐다.

교회법 분야에서는 학술지로 등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회법학회는 2014년 『교회와 법』을 창간해 법학자와 변호사, 실무법률가와 행정학자, 신학자와 목회자 등의 연구논문을 수록해 해마다 1, 2회씩 발간해 왔다.

종교의 자유와 정교분리, 종교인 과세, 차별금지법과 평등법, 건강가정기본법, 기독교문화 유산보존법, 교회 재판 등 교회가 직면한 과제에 대한 법학적, 신학적, 교회적 차원에서의 분석과 대안을 제시하는 논문들이 실렸다.

또 교회 관련 입법 동향과 판례 동향, 서평과 입법의견서 등을 학술지에 실었으며, 매년 2회 학술 세미나를 열어 연구과제와 연구자를 발굴하고 발표된 연구논문을 『교회와 법』에 꾸준히 게재해 교회와 사회 앞에 자료를 제공했다.

한국교회 대표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등 주요 교계 기관과 교단 등과 협약을 체결하고, 한국교회가 당면한 법적 현안과 과제에 대해서도 전문적 자문과 대응을 해왔다.

앞으로 『교회와 법』에 게재된 논문과 자료는 한국연구재단을 통해 찾아볼 수 있고, 한국교회법학회 스마트폰 앱 ‘처치앤로’ 자료방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이사장 소강석 목사는 “앞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 기독인 법학자와 연구자들의 논문 투고를 통해서 학술지의 위상을 높이겠다”며 “한국교회를 든든히 지키고 대변하는 교회법 전문 기관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헌제 교수는 “교회법학회가 처음 출범할 당시에는 교회법 연구자들을 찾기 어려운 불모지여서 학회지 발간은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하나님의 역사와 도우심으로 여기까지 왔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교회와 사회를 밝히는 교회법학회가 되도록 소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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