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국 22개 지역에 식량지원”

국제구호개발 NGO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은 10월 16일 ‘세계 식량의 날’을 맞아 기후 변화로 식량난을 겪고 있는 전 세계 빈곤 아동 및 빈민을 지원하기 위한 ‘2022 스톱헝거’ 캠페인을 진행한다. 

‘스톱헝거 캠페인’은 심각한 세계 빈곤 문제를 국내에 알리고, 기근, 분쟁, 코로나19 등으로 위기에 처한 각 국가에 신속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2007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기아대책의 글로벌 기아 퇴치 모금 캠페인이다. 

올해는 기후 변화로 극심한 식량난을 겪고 있는 마다가스카르를 중심으로 가나, 르완다 등 10개국 22개 지역에 식량 지원 위해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에는 배우 윤은혜가 캠페인 홍보대사로 참여해 최근 더욱 심각해진 마다가스카르의 식량 위기 문제를 알리고 많은 관심과 후원 동참을 독려하는 데 나섰다. 

캠페인에 동참해 후원을 진행한 참여자에게는 스톱헝거 로고가 들어간 희망 키링이 제공된다. 캠페인 참여 신청은 10월 16일부터 기아대책 홈페이지(www.kfhi.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아대책은 가장 극심한 빈곤을 겪고 있는 마다가스카르 남부지역에서 △지원 사각지대 발굴 △식량·비식량 물품지원 △재배 종자 지원 △기근 공동 대응 네트워크 구축 등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수립하고 통합적 식량안보 사업을 진행 중이다.

유원식 기아대책 회장은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와 우크라이나 전쟁, 코로나19 등으로 빈곤 국가·지역의 상황은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며 “심각한 굶주림 속에 고통 받는 이웃들에게 생명과 같은 식량을 전하고 현지 자립을 돕는 이번 캠페인에 많은 분들의 참여와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22 세계 식량안보 및 영양 현황(SOFI)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기아 인구는 8억 2,800만 명으로 2020년 이후 약 4,600만명,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1억5,00만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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