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목사합창단과 뉴저지남성목사합창단
웅장하면서도 깊은 목소리 선물
김동권 목사, 설교로 비전 심어

한미 목사합창단원들.
한미 목사합창단원들.

교단 목사합창단(지휘 서은주 교수)과 미국 뉴저지남성목사합창단(지휘 김종윤 목사)이 지난 10월 11일 서울신대 화요채플에서 특별한 공연을 펼쳤다.

이날 두 합창단은 웅장하면서도 깊이 있는 목소리와 하모니를 선보이며 서울신대 성결인의집 대예배당을 은혜로 가득 채웠다. 선배들의 목소리를 접한 학생들은 박수로 감동과 감사를 보냈으며 합창단 소속 목사들도 멋진 인사로 후배들을 격려했다.

교단 목사합창단.
교단 목사합창단.

첫 공연을 선보인 것은 교단 목사합창단이었다. 이들은 ‘복 있는 사람’이라는 곡을 부르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물했다. 이미 총동문대회 등 교단의 주요 일정이 있을 때마다 멋진 공연을 선보이며 실력을 뽐낸 이들이었지만, 이날이 더 특별했던 것은 모교에서의 공연이었기 때문이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않으며’로 시작된 노래는 잔잔하면서도 작은 울림을 선물했다. 비록 한 곡만 선보였지만 이들이 전달한 묵직한 메시지는 그 어떤 설교보다 감동이었다.

뉴저지남성목사합창단.
뉴저지남성목사합창단.

뉴저지목사합창단의 공연은 경쾌하면서도 웅장한 감동을 선물했다. 첫 곡 ‘마차를 타라’를 부른 합창단은 흥겨운 멜로디로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함께 박수치며 따라 부른 학생들은 노 목사들이 선보인 율동에 큰 박수를 보내며 환호했다.

첫 곡 ‘마차를 타라’가 경쾌하면서도 즐거운 노래였다면 두 번째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묵직하면서도 웅장한 멜로디로 구성된 곡이었다. 첫 곡의 경쾌함은 잊은 채 묵직한 멜로디를 선보인 합창단은 탁월한 실력으로 후배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뉴저지목사합창단은 찬양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기독교 문화 창달에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2013년 11월에 창단해 올해로 9주년을 맞았다.

두 합창단의 콜라보는 없었지만 서로에게 준 감동은 충분했다. 교단 목사합창단원들은 “미국에서 오신 뉴저지목사합창단의 합창에 큰 은혜를 받았다”고 전했으며 뉴저지목사합창단원들도 “교단의 목사님들이 이런 실력을 갖고 있을지 몰랐다. 앞으로의 활동도 크게 기대하겠다”고 화답했다.

김동권 목사(뉴저지 새사람교회).
김동권 목사(뉴저지 새사람교회).

이날 채플에서는 김동권 목사(뉴저지 새사람교회)가 말씀을 전하며 학생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었다. 김 목사는 ‘내게 줄로 재어준 구역’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서울신학대학교에 보내주셨는데 4년간 여러분의 액자에 무엇을 그려넣을 것인가?”라고 질문하고, “하나님의 비전을 이뤄가기 위해 도전적인 그림을 그려넣으라. 이를 위해 열정적으로 살고 치열하게 고민하라”고 말했다.

또 김 목사는 성경 속 다윗을 예로 들며 하나님께서 주신 자신감을 바탕으로 살아갈 것을 권면했다. 그는 “위대한 왕으로 알려진 다윗도 처음에는 목동이었고, 늘 쫓기는 인생, 압박을 받는 인생을 살았다”며 “그러나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된 후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목사는 “때로는 우리의 인생에 한계를 느끼고 좌절할 수 있지만 하나님은 준비된 자를 사용하신다”며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처해도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는 믿음을 갖고 승리하는 청년들이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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