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유산’, 전국 60곳서 상영 

이단 ‘신천지’의 유관단체 HWPL 측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위대한 유산(Great Legacy in the Philippines)이 필리핀에 이어, 국내에서도 상영되는 것으로 알려져 주의가 요청된다.

‘위대한 유산’은 HWPL과 신천지 교주 이만희 씨가 필리핀 민다나오에서의 활동을 기록한 영화다. 자신들의 중재로 필리핀 민다나오에서 가톨릭과 이슬람 양측이 갈등을 끝내고, 평화를 이룩한 과정을 담고 있다고 하는데, 이는 필리핀 현지 주민들도 잘 모르는 내용이다.

현지 주민들에 의하면 이만희 교주가 민다나오를 방문했으나 어떤 활동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진 바 없다.

HWPL에 따르면 ‘위대한 유산’은 지난 9월 23일부터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CGV 등 전국 60여 개 극장의 스크린에서 상영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단 전문가들은 “신천지는 이단종교로 규정된 것은 물론 수많은 가정이 깨지고, 교주 이만희 씨는 신도들이 낸 헌금을 횡령한 것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코로나 집단 발발로 사회적으로도 물의를 일으킨 집단”이라며 “일개 가정의 평화도 지켜주지 못하는 집단이 평화를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단 전문가들은 “신천지가 홍보영화를 상영하는 것은 반사회적 이미지를 희석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이에 현혹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성도들의 주의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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