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대 목사 등 긴급 모금
경주·포항 7곳에 위로금 전달
미래목회포럼(대표 이상대 목사)이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지역 교회들의 고통분담에 나섰다. 미래목회포럼은 지난 9월 29일 경주·포항 지역 수해 피해 교회들을 찾아 위로를 전하고 성금을 전달했다. 미래목회포럼은 앞서 태풍 힌남노로 경북지역 교회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즉각적인 지원을 위한 긴급 모금에 돌입해 총 5,100만 원을 모았다.
또한 실제적인 지원을 위해 앞서 경주, 포항, 영천 등 경북 지역 피해 현장을 직접 답사하고, 각고의 회의 끝에 최종 총 7곳의 교회 및 개인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지원교회로는 우리 교단 온누리교회(김이겸 목사)를 비롯해 예장고신 보문암곡교회(이태호 목사), 예장통합 도구제일교회(이종선 목사), 예장합동 신포항교회(천영길 목사), 예장합동 장기제일교회(황봉수 목사), 예장고신 오천영광교회(김대석 목사) 등 교회 7곳과 평신도 가정 한 곳이다. 이들에게는 피해 정도에 따라 500~1000만 원 정도를 지원했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는 대표 이상대 목사와 부대표 이동규 목사, 본부장 조희완 목사(마산산창교회), 사무총장 박병득 목사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하루동안 피해 정도가 가장 심했던 경주의 보문암곡교회, 온누리교회, 도구제일교회 등 세 곳을 직접 방문해 교회 상태를 직접 둘러보고 담임 목회자를 위로했다.
대표 이상대 목사는 “정말 막막하다라는 말이 부족할 정도로 참담한 광경을 봤고, 그나마 일부 회복된 상태라는 것에 더욱 씁쓸하기만 하다”며 “우리가 함께 아파하고, 함께 울며 함께 기도하겠다. 한국교회라는 이름 안에서 함께 이겨내자”고 격려했다.
한편, 미래목회포럼은 이번 방문 후에도 수해 피해지역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하루속히 복구가 이루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