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 매학기 지원
3년간 총 2억여 원 기부

인재양성에 힘써온 백송교회(이순희 목사)가 이번 학기에도 서울신학대학교(총장 황덕형 박사)에 장학금 4천 300만 원을 기부했다. 

백송교회 이순희 목사는 지난 9월 28일 서울신학대학교를 찾아 황덕형 총장에게 장학금 4천 300만 원을 전달했다.  최근 3년 동안에만 장학금 1억 9000만 원을 기부하며, 차세대 목회자 양성에 힘을 보탰다.  

이순희 목사는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서 “하나님의 제자를 양육하는 대학에 힘이 되고자 장학금을 전달한다”며 “학생들이 신학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신앙을 제대로 알아서 정말 복음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복음을 어떻게 전달해야 하는지 깨달아서 많은 영혼을 살리는 주의 종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덕형 총장도 “매학기 변함없이 학생들을 위해서 장학금을 후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하나님께 쓰임 받는 일꾼을 길러내는 데 잘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백송교회는 장기적인 불황과 LA백송교회 새성전 매입 등으로 재정적인 여유가 없었지만 인재를 키우는 일을 멈출 수 없어 지난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고액의 장학금을 쾌척했다. 

백송교회는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해 4월 2일 ‘백송장학재단’을 창립하고 신학생 장학기금 마련에 나섰다. 백송장학재단은 지정의를 갖춘 목회자 양성, 기드온의 300용사 같은 700명의 제자 양성, 해외 신학대학교 유학 프로그램 지원 등을 벌이고 있다. 

백송장학재단 회장 조주영 권사는 “백송교회는 지성과 인성, 영성을 겸비한 기드온 300 용사와 같은 700 제자 양성을 위해 앞으로 장학사업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백송교회는 장학금 후원뿐만 아니라 매년 서울신대에 학생들을 진학시켜서 차세대 목회자 제자 양성도 실천하고 있다. 현재 백송교회에 소속된 서울신학대학교 재학생은 학부와 대학원 석사, 박사 과정 등 17명이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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