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종교 편향 주장 옳지 못해” 
관광수익 증대 위한 신안군 숙원 사업

한국성결교회연합회가 최근 성명을 발표하고, 기독교 체험관 건립이 종교 편향이라는 주장은 옳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한성연은 성명에서 “종교 편향 또는 종교 차별이라는 말은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며, “자칫 종교 간 분쟁을 일으킬 수 있고, 국민화합에도 지장을 초래하기 쉽다”고 강조했다. 

한성연은 “불교계 주장처럼 신안군 기독교 체험관 건립 사업은 종교 편향 내지 종교 차별이 아니며, 그렇게 부를 만큼 행정과 재정적 지원이 편파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신안군은 이미 기독교 체험관 건립과 관련해 “관광 수익 증대를 위한 사업이며, 종교 편향과는 거리가 멀다”고 밝힌 바 있다.

한성연은 불교계에도 역지사지의 태도가 필요하다며, 정부는 그동안 문화재 보존을 명분으로 불교계에 지원을 계속해왔고, 2022년 역시 문화재 유지 보존을 위한 정부 예산이 921억 원 증액됐다고 밝혔다.

한성연은 “불교계 논리대로라면 매해 수백억씩 국민 세금을 지원하는 템플스테이와 대구 불교테마공원 조성 지원, 문화재 관람교 징수 등도 종교 편향이라 부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성연은 이어 “정부가 지원한 예산을 보더라도 불교계가 가장 많고, 기독교계가 가장 적다”며 “지하철 역사나 톨게이트 등 공공시설에 특정 종교의 사찰명을 붙이는 것도 다른 종교에서 볼 때는 종교 편향으로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성연은 신안군에도 이미 많은 연구와 주민 여론 수렴 등의 과정을 거쳐 수립한 계획을 흔들리는 일 없이 확고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