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 대구서 10월 개최 예정
지역 교계, 성명서 발표 등 반대운동

코로나로 잠잠했던 퀴어축제가 3년 만에 다시 시작되고 있어 교계의 대처가 요구된다. 이미 지난 7월 서울에서 열린 퀴어축제에는 1만 2,000여 명이 참석했고 인천과 대구에서도 퀴어축제가 예고되어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 재확산의 위기 속에서 여전히 동성애자만을 위한 축제가 연이어 열린다는 점에서 교계 연합을 통한 대처가 필요하다.

이미 인천지역 교회를 중심으로 한 시민단체들은 10월로 예정된 인천퀴어축제 반대운동을 시작했다. 2022 인천퀴어집회 반대연합위원회(위원장 신윤진 목사)는 지난 9월 1일 인천시청 앞에서 인천퀴어축제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인천 퀴어축제가 10월 경 부평을 중심으로 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광장이 성윤리에 반하는 음란공연에 사용되는 것을 끝까지 저지할 것”이라고 강력한 의사를 밝혔다.

이어 이들은 “퀴어집회를 방치한 국가들에서는 모두 동성애 성전환 반대를 차별로 몰아 금지하는 차별금지법 제정에 성공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대한민국에서도 서울뿐만 아니라 국내 주요 몇 도시들에서도 해외와 같은 음란하며 위험하고 선량한 성도덕에 반하는 동성애 야외행사를 개최하며 이를 대규모 행사로 만들어 차별금지법 제정 여론을 만들려는 시도는 여러 해 동안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위원장 신윤진 목사는 “인천에서 퀴어축제가 열리도록 놔두면 성적수치심을 유발하는 각종 음란성 공연과 연설들, 음란물 배포, 차별금지법 제정촉구 등 도덕적으로 유해한 내용들이 가득한 퀴어집회를 올해도 동일하게 목격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막기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들이 퀴어축제를 반대하고 있다는 것을 강력하게 보여주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대구에서는 오늘 10월 1일 동성로에서 퀴어축제가 예고되어 있다. 대구지역 기독교 단체에서도 반대 서명 등 조직적인 반대활동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로 잠잠했던 퀴어축제가 다시 시민들의 광장에서 열리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교회의 조직적인 대처가 요구된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