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대 콩쿨대회 오르간, 작곡, 피아노, 성악 등
4개 전공서 12명 입상 … 입상자 연주회도 열려

전국의 다음세대에게 교회음악의 꿈을 심고 비전을 전수하는 서울신학대학교 콩쿨대회가 8월 20~27일 성황리에 열렸다.

교회음악과(학과장 최석조 교수)가 주관한 이번 콩쿨대회는 오르간, 작곡, 피아노, 성악 등 4개 전공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전국에서 음악가의 비전을 갖고 준비 중인 학생들이 참가해 방학기간 준비한 실력을 마음껏 선보이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대회는 학생들의 실력향상과 교회음악과 특성화를 위해 열렸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했다. 각 부문별 시상자는 상장 수여와 상금이 전달되었으며 입상자 전원에게도 입상자 연주회 개최의 특전을 받게 된다.

지난 9월 3일 발표된 입상결과에서는 4개 전공에서 총 12명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성악 전공에서는 김서현 학생(선화예술고등학교)이 1등을 차지했으며 2등은 이서윤 학생(덕원예술고등학교), 3등 채수형 학생(경기예술고등학교)이었다. 오르간 전공에서는 1등 변세담 학생(덕원예술고등학교), 2등 이지연 학생(고양예술고등학교), 3등 박연우 학생(신명여자고등학교)이었다.

작곡 전공에서는 김찬희 학생(서현고등학교)가 1등, 고별희 학생(서울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과 송하윤 학생(인천예술고등학교)가 각각 2등과 3등을 기록했으며 피아노 전공에서는 안시현 학생(마송고등학교)과 신소담 학생(대원여자고등학교), 임수정 학생이 1,2,3등을 차지했다. 특히 임수정 학생은 현재 학교를 다니지 않고 홈스쿨로 피아노를 전공하고 있어 주목을 받았다.

같은 날 열린 입상자 연주회에서 학생들은 본인들이 갖고 있는 음악 재능을 마음껏 뽐냈다. 성인 연주자 못지 않은 실력을 보여준 입상자들은 각자 자신의 목소리와 악기를 통해 풋풋하면서도 진지한 모습으로 연주했으며 청중들은 많은 격려와 박수를 통해 이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서울신대도 입상자들이 최고의 연주를 선보일 수 있도록 악기부터 장소 등을 조건없이 제공했다.

이날 황덕형 총장은 “오늘 연주회는 이번 전국 STU음악 콩쿨에서 우수한 실력으로 입상한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연주회”라며 “평소 입시 준비로 피곤하고 긴장했을 학생들에게는 위로와 격려의 시간이 되길 바라고, 청중들에게는 한국 음악계를 이끌어갈 미래 꿈나무들의 실력을 마음껏 감상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교회음악과 학과장 최석조 교수도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콩쿨에 참여해주신 모든 경연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특별히 이번 대회를 통해 재능있는 학생들이 더 발전하고 세상에서도 인정받는 예술가가 되길 소망한다”고 인사했다.

한편 서울신대 교회음악과는 1976년 설립되어 교계 음악과와 교육계 등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음악전문가들과 교회음악지도자를 충실히 배출해온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교회음악전문 교육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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