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도 고향교회 잊지 마세요”
제천 시온교회 방문 … 고향교회 목회자 위로

미래목회포럼(대표 이상대 목사)이 올해도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에 나섰다.  

미래목회포럼은 지난 8월 25일 충북 제천시 봉양에 있는 시온교회(전해진 목사)를 방문해 고향교회 섬김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번 추석에도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에 참여해 줄 것을 호소하기 위해서다. 

미래목회포럼 대표 이상대 목사와 임원들은 고향교회를 묵묵히 지키고 있는  제천지역 목회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명절을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소정의 위로금도 전달했다. 구호나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직접 고향교회를 아끼고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 준 것이다. 

예배 후에는 도시교회와 농어촌교회 자매결연, 노후교회 수리, 감사선물 전달 등 도농 교회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도 제시했다. 미래목회포럼 이상대 대표는 “올 추석에도 고향교회 목회자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고자 캠페인을 시작한다”며, “고향교회 방문은 한국교회가 상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상생의 목회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은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찾아뵙고, 코로나19로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는 성도들은 비대면으로 고향교회와 목회자를 섬겨줄 것을 부탁한다”면서 “직접 방문과 SNS, 전화, 온라인 등을 통한 관심과 사랑이 농어촌 교회 목회자들에게 큰 힘과 격려가 된다”고 도시교회와 성도들의 적극 참여를 촉구했다.

제천에 있는 목회자들도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고향교회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제천기독교연합회장 이동성 목사(명락교회)는 “코로나19로 3년째 발길이 끊겨 시골교회 목회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오늘 이렇게 반갑고 귀한 발걸음을 해준 미래목회포럼에 감사하고 성도들이 다시 고향교회를 찾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백현덕 목사(한천교회)도 “도시에 있는 자녀들의 요청 중에서 믿지 않는 부모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예수님을 영접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이 가장 많다”며 “부모들이 고향교회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수 있도록 도시교회들이 고향교회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미래목회포럼은 18년째 추석과 명절에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코로나 시기에 비대면 방문 운동을 전개했다.

명절 때 고향 교회를 방문해 가족과 함께 주일예배를 드리면서 신앙적 유대관계를 공고하게 하고, 고향교회를 지키고 있는 목회자와 그 가족을 응원하자는 취지에서다. 

올해도 미래목회포럼은 제천 시온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향교회 방문과 농어촌교회와의 상생하는 일에 동참서 줄 것을 호소했다.

대면과 비대면으로 동시에 진행되는 올해는 △고향교회와 동역합니다. △고향교회에 행복을 전합니다. △고향교회에 감사를 전합니다라는 세 가지 주제로 캠페인을 벌인다.  

미래목회포럼은 이를 위해 고향교회와 자매결연 맺기, 고향교회 목회자 강사 초청 및 세미나 개최, 고향교회 구조 변경 봉사, 낡은 종탑 교체, 교회벽 아름다운 그림 그려주기, 고향교회 감사헌금 드리기, 카카오톡으로 커피 한 잔 보내기 운동 등 구체적인 실천방안도 제시했다.

이날 우리 교단 최영준 목사(제천동신교회)도 “고향교회 시골교회에 대한 관심과 사랑 베풀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오늘 참석한 목회자들뿐만 아니라 또 제천과 이 지역에 있는 많은 고향교회와 성도들 모두에게 큰 힘이 되리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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