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까지 탄소배출 100% 감축” 

한국교회가 지난해 5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한국기독교 탄소중립 선언문’을 발표한 데 이어 실제적인 탄소배출 중장기 감축방안을 제시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 소속 회원 교단과 단체들은 지난 8월 24일 서울 종로5가 기독교회관에서 탄소 배출 중장기 감축방안을 담은 ‘한국교회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했다.

한국교회가 기후위기 시대 창조세계의 온전한 회복과 전 지구적 생태정의 실현을 위해 앞장서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한국교회 탄소중립 로드맵 준비위는 우선 오는 2023년까지 탄소 직접배출 에너지 사용현황을 파악하고 적정 사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날 준비위는 탄소중립 로드맵으로 △한국교회의 탄소배출을 2040년까지 100% 감축하고,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생산과 자연기반 탄소흡수원을 확대한다. △한국교회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방안과 기반을 마련한다. △한국사회와 국제사회의 2050년 탄소배출 감축 목표 달성에 협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2025년 이후에는 교회에서 화석 연료, 탄소배출 연료를 사용하는 난방, 취사기기, 이동수단 신규 구매를 중단하고, 지열, 수열, 태양열, 빗물 등 에너지 활용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교회 탄소중립 로드맵 준비위는 탄소헌금을 통해 한국교회 재생에너지 생산 기금을 조성하고, 한국교회에너지협동조합을 설립해 한국교회 전반에 걸쳐 탄소중립 로드맵 실천이 지속가능하도록 도울 방침이다.

한편 한국교회 탄소중립 로드맵 준비에는 교회협 생명문화위원회, 기독교환경운동연대,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 한국기독교장로회 생태공동체운동본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사회봉사부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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