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일 기도의 날’ 계획도

전국신학대학교(원)학생연합(대표 최영섭 목사, 이하 KATS)이 지난 8월 22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출범식을 열고 신학교의 연합과 협력을 선포했다. KATS는 장로회신학대와 감리교신학대, 총신대, 성결대 등 국내 18개 신학대학교 총학생회 및 원우회가 소속된 곳이다. 2019년 상호 존중과 자성, 섬김을 위해 처음 구성된 후 이날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날 대표 최영섭 목사는 “교단과 교파를 넘어 자성 섬김 회복을 목표로 예비 목회자들이 하나의 지향점을 갖고 모인다는 건 하나님이 분명 기뻐하실 일”이라고 설명했다.

최 목사는 KATS의 모태가 된 ‘30분의 1운동’을 15년째 지역 목회자들과 함께 하고 있다. 30분의 1 운동은 한 달에 하루를 목회자들이 건설 현장 노동, 과수원 과실 수확 작업, 구두닦이 등 현장에서 직접 노동하고 그 임금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돕는 운동이다. 

이날 출범식을 통해 KATS는 종교개혁 주간인 10월 마지막 주에는 ‘전국 신학대학교 1일 기도의 날’을 진행하며, ‘자성 섬김 회복을 주제로 한 에세이 공모전’도 개최한다. 11월 중에는 신학생과 신대원생들을 대상으로 ‘30분의 1운동’ 동참 캠페인을 예정이다. 내년 1월에는 일주일에 걸쳐 인천부터 마라도까지 우리나라 선교 유적지를 순례하는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다.

출범식에는 소속 대학에 재학 중인 신학생과 신대원생 200여 명이 참석해 KATS의 지향점에 공감을 나눴다. 또 소속 학교 대표들이 함께 발표한 선언문에는 ‘나부터 진정한 회개가 있는 자성의 삶을 살 것’ ‘소외된 자들을 섬기는 삶을 실천해 존경받는 그리스도인이 될 것’ ‘교단과 교파를 뛰어 넘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상호 존중의 본이 될 것’ 등의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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