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교육 강화 및 성경통론 개설
기초소양 교육 위한 트랙도 신설

서울신학대학교 신학과(학과장 김성원 교수)의 커리큘럼이 현장교육 중심으로 전면 개편된다. 

이번 커리큘럼 개편은 그동안 이론수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신학교육을 현장중심으로 바꾸고 성경통론을 통해 영성함양, 창의적 소통, 공동체 구성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으로 한다. 또한 기초소양 교육을 위한 전공 트랙도 신설하며 공동체 성경읽기(PRS)를 통해 성경묵상과 기도훈련, 개인상담 및 멘토링 능력도 키운다는 목표를 세웠다.

가장 먼저 그동안 합격과 불합격으로 진행되던 현장교육은 현행 1학점에서 2학점으로 확대되어 정식 학점과목으로 변경된다. 현장교육에서는 공동체 성경읽기를 통해 성경묵상과 공동체 훈련, 개인상담 및 멘토링이 진행된다. 특히 4년간 담임교수제를 시행해 지속적이고 개인적인 돌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새롭게 개설되는 성경통론 과목에서는 성경 66권 전체에 대한 통독과 장병 내용숙지 및 성구 암송이 실시되며 성경통독 및 성경공부 전문가가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재학생들의 전공기초 능력을 함양하기 위한 ‘기독교 인문학’, ‘사역영어’, ‘미디어 사역’에 대한 과목들도 새롭게 만들어진다. 학문 중 가장 기초가 되는 인문학으로 소양을 쌓고 사역 현장에서 필수가 된 영어와 미디어 사역을 감당하게 하는 것이 목표이다. 학생들은 3과목 중 1과목을 필수로 선택하며 다른 1과목을 선택과목으로 들음으로 3과목 중 2과목 이상을 이수하게 된다. 이렇게 선택한 2과목은 졸업인증제를 통해 인정받게 된다.

이 밖에 신약신학 입문/구약신학 입문, 헬라어 입문/히브리어 입문, 세계교회사 입문/한국교회와 성결교회사 입문, 조직신학 입문/기독교변증학 입문, 기독교윤리학 입문/예배학 입문, 웨슬리신학과 사중복음/헌법과 예식, 기독교리더십 입문/선교학 입문 등으로 구분된 개론과목도 새롭게 구분해 학부에서는 주로 개론 과목을 듣고, 신학대학원에 진학 후에는 심화과정을 듣도록 개편했다.

또한 찬양사역과 교회학교 사역, 설교준비 등 교회에서 필요로 하는 비교과 교육 등도 특강 프로그램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학과장 김성원 교수는 “영성과 인성, 공동체성이라는 기초 위에 신학을 전수해 교회와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그리스도인 양성이 목적”이라며 “신학과를 졸업 후 어떠한 진로를 선택해도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졸업생을 배출하기 위해 커리큘럼 변화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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