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부지매입 기금 마련 적극 동참키로


모스크바성결신학대 후원이사회(이사장 김재곤 목사)는 지난 6월 21일 총회본부에서 이사회를 갖고 대학 건물 매입 등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우태복 선교사가 참석해 모스크바성결대학 부지매입과 관련해 설명했으며, 이사들은 설명을 들은 후 지원방안 등을 놓고 충분한 의견을 나눈 후 모든 이사들이 100만원 이상씩 건축금을 지원키로 결의했다.

우태복 선교사는 현재 모스크바성결대 부지로 1554㎡(470평) 대지를 확보한 상황이며 매입금은 약 4억원인 것으로 보고했다. 이 부지는 개인소유 주택용지로 전기, 가스, 수도 시설이 설치돼 있고 건물 증축 조건이라 행정절차가 어렵지 않은 것이 장점이다.

특히 7월 1일부터 모스크바 신도시로 지정될 예정이며, 주변에 전철도 연결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 선교사는 지난 5월에 계약이 성사되었으며, 7월 둘째주까지 매입대금 전액을 은행에 예치하면 오는 8월까지 등기이전 및 미비서류를 준비해 매매계약서를 작성, 매입을 공식화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사회는 적극 나서 대학 교사부지 매입을 지원하기로 결의하고 부지를 매입한 후에 건물 건축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이어 이날 이사들은 선교지 재산권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이사들은 해외선교지에서 건축과 매입이 이뤄질 경우 편의와 비용절감 등의 이유로 선교사 개인이나 현지인 명의로 땅과 건물을 매입, 등기하는 사례가 많았는데 결국은 재산권 문제가 불거지는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이사들은 모스크바신학교와 관련해서는 등기를 대학법인이나 러시아성결교회 명의로 하는 등 원칙을 세우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우선 현지에서 외국인 부동산 소유 불가 등의 여러 조건들을 다시 따져본 후 차기 회의 때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후원 이사회가 대학교사 부지 매입지원을 적극 지원하기로함에 따라 인텐시브 교육으로 진행되던 모스크바성결신학대의 교육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으로 다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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