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대 교명에 일반학부 연상 어려워”
해외처럼 신학부 명칭 별칭 제안도 

‘서울신학대학교’라는 교명이 해외에서 일반학부를 연상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지난 8월 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서울신학대학교(총장 황덕형 박사) 일반학부 국제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나온 지적이다. 

이날 회의는 서울신대 비신학계열 학과의 국제화 협력 방안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자리이다. 황덕형 총장과 총무처장 조성호 교수, 전 이사장 이정익 목사와 최명덕 목사, 미주성결신학대교 황하균 총장을 비롯해 이규영 서강대 교수, 구춘서 전 한일장신대 총장 등 한미수교140주년 포럼에 참가한 외부 대학 교수들도 다수 참석했다. 

황영송 미주성결신학대학교 기획처장 사회로 시작된 간담회에서는 서울신학대학교 교명 변경에 대한 의견이 나왔다.

한 인사는 “‘서울신학대학교’라는 명칭에 일반학부가 있다는 연상이 잘되지 않는다”며 “미국의 대학교들이 대학원의 경우 별칭의 학교명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였으면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조지워싱턴대학교가 국제관계대학을 ‘글로벌 엘리엇 스쿨(Sigur Center for Asian Studies, the Elliot School of International Affairs, George Washington University)’을 사용하는 것처럼 ‘서울신대 신학대학원’을 별칭으로 한다면 일반학부의 국제화가 더욱 추진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간담회에는 또한 조지워싱턴대학교와의 공동 주최로 일반학부의 글로벌 교류의 가능성도 제기되었다. 이 밖에 미주성결신학대학교 황하균 총장은 서울신대와 적극 공조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이 아닌 국제화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뉴욕에서 열린 서울신대 국제화 회의에서는 신학부가 집중 조명받은 것이 아니라 일반학부의 글로벌화를 위한 다각적인 시도가 있었다는 것이 의미가 있었다. 또 정치 경제 문화 역사 분야의 학자들이 참석해 학교 운영의 경험을 나눌 수 있어 유익했다는 평가다. 

간담회에 앞서 황덕형 총장이 인사했으며, 전 이사장 이정익 목사가 격려사를 전했다. 또 최명덕 목사가 발전적인 제안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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