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5:7~11)    

본문에서 야고보 사도는 세 가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첫째, 길이 참으라(7절). 둘째, 마음을 굳게 하라. 셋째, 서로 원망하지 말라(9절). 오늘날 신앙생활하는 우리에게 전하는 말씀이라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을 것입니다.

인간관계에서 참는 것처럼 중요한 게 없습니다. 참지 못하고 행함으로써 손해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야고보 사도는 잎에서도 이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시련을 견디어 낸 자가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라”(약 1:12).

시험을 당하는 자가 아니라 그 시련을 견디어 낸 자가 복이 있다는 것입니다. 성도에게 주님이 주시는 시험은 참고 견뎌 극복하고 나면 더 큰 축복이 예비되어 있다고 하지 않습니까. 야고보 사도는 그것을 생명의 면류관이라고 표현합니다.

고난 받은 종 욥을 생각합니다. 부를 잃고 가족도 다 잃었습니다. 급기야는 욥 자신도 병이 들어 죽기 직전까지 왔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하나님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욥에게 갑절의 복을 내려 주셨습니다.

성도들이 가질 두 번째 것은 마음을 굳건하게 하는 것입니다. 누구나 믿음의 마음이 굳세기를 바라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누구나 옥토와 같은 마음을 갖고 싶지만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이럴 때 우리는 바울 사도를 생각하며 큰 도전을 받습니다. 그의 굳센 마음을 닮고 싶어 합니다. 철저한 유대교 사람에서 예수 그리스도 믿는 사람으로 변하고 나서 그는 과거의 모든 것을 버리게 됩니다. 오직 그리스도뿐입니다.

“...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빌 3:8~9).

그리스도 이외의 지식은 모두 배설물로 여겼다는 것입니다. 3차에 걸친 전도 여행, 말이 여행이지 목숨을 내놓고 진행한 선교였습니다. 그럼에도 바울은 자신을 감추고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으라고 말합니다.

셋째, 서로 원망하지 말 것을 권하고 있지요. 원망은 잘못을 남에게 돌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탓하기도 합니다. 사회생활도 그렇지만 특히 같은 교회에서 신앙생활하면서 형제들을 원망한다면 그 신앙 공동체는 균열이 일어나고 말 겁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 13:34).

주님의 이 말씀, 서로 사랑하라는 것 안에는 다른 사람을 원망하지 말라는 뜻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듯이 예수 그리스도도 사랑이십니다. 예수를 따르는 우리도 남을 원망하지 않고 따르는 사랑의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본문은 다음의 구절로 결론 맺고 있습니다. 여기서 ‘인내’는 굳세고 원망하지 않는 마음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즉 세 가지를 다 담고 있는 대표어라고 할 수 있다는 거예요.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이시니라”(11절).

욥은 인내하는 사람이었고 세상 속에서 믿음에 강한 자였으며, 하나님과 사람들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사람이 참 신앙의 소유자입니다. 욥은 믿음을 지킨 결과 더 많은 축복을 받지 않았습니까. 이런 신앙인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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