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교회주보 칼럼 모아…사람에 대한 저자의 철학 담겨

정진호 목사(청주서원교회)의 목회 칼럼집 『햇빛, 바람, 새벽, 밥 한끼 그리고 사람이 좋다』가 출간됐다.

이 책은 그동안 저자가 목회하면서 성도들을 대상으로 매주 쓴 러브레터(주보 칼럼)를 모은 것이다. 30여년 목회하는 동안 경험한 크고 작은 많은 이야기들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담임목사가 성도들과 편하게 앉아 커피 한잔 하는 마음으로 진솔하게 써 내려간 글이다.

저자는 목회하면서 써 놓은 글이 많이 모아졌고 그 글을 단 한 편도 버리지 않고 있다가 지난 2021년 5월부터 책으로 출간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 권 한 권 세상에 나오기 시작한 책들이 어느덧 5권까지 이르게 되었다.

각 권마다의 분량도 적지가 않다. 원래 4권까지로 마치려 했으나 원고량이 책 분량으로 장장 1,000페이지를 훌쩍 넘겨 결국 5권으로까지 이어졌다. 

햇빛과 바람과 새벽을 저자가 가장 좋아한다는 것은 이미 지난 4권까지의 내용을 통해 밝힌 바 있다. 특별히 이번 5권에서는 저자의 사람 철학이 담겨 있다. 저자는 사람과의 만남을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축복으로 여기며 산다. 

그는 책의 프롤로그에서 이렇게 밝히고 있다. ‘사람을 만난다는 것과 사람을 안다는 것보다 소중한 일이 있을까요! 이제 남은 삶은 정말 사람을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해 보려고 합니다’ 

저자의 목회 30여 년 동안 사람 때문에 울고 웃었던 감동들이 이 책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다. 그토록 소중한 사람들과 밥 한끼 하는 것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저자의 소박한 마음을 5권의 책 제목으로 표현해 내었다. 

이번 5권에서는 새로운 시도를 해보았다. 그동안 저자의 연속 저작을 읽으신 분들로부터 추천사를 받아 책에 그대로 실어놓은 것이다. 이렇게 해서 실린 글이 무려 68편이나 된다.

각 추천사들에는 ‘저자의 책에 대한 진솔한 평가’와 함께 ‘저자의 치열한 집필 작업과 열정적 목회를 향한 애정 어린 응원 메시지’들이 담겨 있다.

우리 교단의 주요 인사들을 비롯한 각계의 많은 분들이 성심껏 남겨주신 글들은 이 책을 읽는 또 하나의 흥밋거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자는 또 에필로그에서 자신의 글쓰기 노하우를 독자들에게 전면 공개하고 있다. 거기 나오는 10가지 글쓰기 원칙은 저자가 다작을 통해 얻게 된 노하우이자 하나님께서 깨닫게 하신 은혜라 말한다.

그는 지금도 매일 한 편의 글을 쓰고 있다. 제자훈련과 설교 등 관심 분야의 글을 계속 책으로 낼 꿈을 갖고 있다. 

한편 정진호 목사는 프랑스 최초 한인교회인 파리연합교회의 담임목사와 서울 세현교회 담임목사로 섬겼으며, 현재는 청주서원교회 담임목사로 섬기면서 ‘목제세 대표로써 목회와 제자훈련세미나’를 통해 많은 목회자들에게 비전을 심어주고 있다. (비전사/661쪽/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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