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종 목사(경남지방‧방주교회)
그동안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를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었는데 글로 표현하고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이렇게 상까지 받으니 주님의 은혜에 너무나 감사하고 이런 기회를 주신 성결신문사와 본 교회에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많은 목회자가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주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하며 순간순간 주시는 많은 은혜를 경험하지만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없어 혼자서만 간직하다가 이런 기회를 통해 주신 은혜를 함께 나눌 수 있어 더욱 감사합니다.
특별히 상을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주님께서 하신 놀라운 일들이 너무도 많은데 그 은혜를 함께 나누며 이런 간증을 통해 목회에 지친 동역자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싶었습니다.
작은 교회에서 목회하며 혼신을 다하여 주의 일에 헌신하지만, 결실도 적고 힘들고 지쳐 때로는 목회를 포기하고 싶은 회의가 들기도 하고 몸과 마음이 병들어 고통 중에 신음하기도 하지만 그 모든 순간을 지나고 보면 다 주님의 은혜이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힘들어 죽을 것 같은 순간, 때로는 이제 그만 주님 품으로 불러 주시기를 간구하며 쓰러지고 넘어져 다시는 일어설 수 없을 것 같은 순간에도 주님은 언제나 우리의 손을 붙잡고 일으켜 주시며 다시 도전할 용기와 소망을 주시는 것을 경험하며 그 힘든 순간에는 잘 몰랐지만 시간이 지나고 고통의 터널을 통과하고 난 후 그 모든 것들이 우리를 연단 하시고 단련하시는 주님의 손길이며 주님과 더 깊은 영적인 관계를 통해 우리를 성숙시켜 가시는 주님의 배려였음을 고백합니다.
저의 미흡한 간증이 목회 사역에 지친 작은 교회의 주의 종들에게 격려와 희망을 주는 작은 위로의 소식이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큰 교회나 작은 교회나 모든 교회마다 주님께서 행하신 놀라운 일들이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목회자가 우리 가운데 역사하시는 주님의 손길들을 경험한 것에 대해 이런 기회를 통해 함께 나누며 서로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었으면 합니다.
척박한 지역에 교회를 개척하고 지금까지 33년간 한 교회만을 섬기며 힘들고 고통스러운 순간들도 많았지만 지나고 보니 내가 주님께 드린 것보다 주님이 주신 은혜가 훨씬 많다는 것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갈6:9 말씀으로 저의 마음을 전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작은 교회 목회자들의 경험을 글로 표현하고 주신 은혜들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본 교회와 성결 신문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