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선교사훈련원, 메타버스 활용 세미나
다음세대 교육과 사회 선교 방향성 제시

사회선교단이 주관하고 사회선교사훈련원(원장 공보길 목사)이 주최한 ‘다음세대를 위한 메타버스 사회선교 세미나’가 지난 6월 27일 신촌교회(박노훈 목사)에서 개최됐다.

온ㆍ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다음 세대들을 향한 교회교육과 사회선교의 방향성을 어떻게 설정해야 할지 함께 고민하며 방법을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사회선교사훈련원장 공보길 목사는 “사람이 있는 곳이 사회고, 그 사회에 속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우리 사회선교단과 훈련원이 하는 일이다”며 “변화되는 시대 속에서 목회적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디지털 환경과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사회적 약자를 치유하고, 다음 세대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사회선교 세미나를 이어갈 것이다”라고 인사하며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 박준호 IT선교사(FMNC선교회)는 교회학교 학생들이 성경 이야기에 보다 생동감 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스크래치 코딩을 활용한 교회학교 교육 적용 사례를 설명했다.

‘스크래치 코딩’은 블록을 조립하듯이 블록 모양으로 생긴 코드를 서로 조합해 프로그래밍 하는 것으로써 다음 세대들이 창의력과 사고력을 발휘해 스스로 성경 이야기를 애니메이션과 퀴즈, 게임 등으로 재구성해서 성경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박 선교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근간이 될 코딩이라는 기술은 이미 사회적으로 크게 확산되고 있다”며 “교회학교에서도 이를 적절히 수용하고 활용하면서 다음 세대들이 성경에 보다 깊은 흥미를 가지고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여름성경학교나 캠프, 특별활동 등을 통해 코딩 기술을 활용한 성경이야기를 다음 세대들과 함께 만들어보는 기회를 가질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목회자와 교회학교 교사들이 코딩 기술을 활용한 교회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교육과 기술을 접목한 에듀테크 기업을 운영하는 나석규 대표(라이너스)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한국사회 교육계의 대응교육과 변화과정을 설명하면서 “의료분야 교육의 경우 이미 가상세계 기술을 활용해 인체 해부 실습과 같은 치료 과정을 훈련하고 있다. 실제 의사들의 치료 빅데이터와 다양한 현장 상황을 중심으로 현실과 같은 의료 실습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한다는 호세아 선지자의 메시지를 기억하면서 새로운 기술과 환경을 보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도입해 교회교육 환경을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AI방과후교회학교 이성모 대표는 평일에 진행하고 있는 성경에 기반한 금융경제 교육과정을 소개하면서 “다음세대 교육은 주일뿐만 아니라 한 주에 한 번이라도 평일에 교회교육을 이어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박노훈 목사는 영상을 통해, 김성철 교수(백석대 보건복지대학원장)는 현장에 참석해 메타버스를 활용한 사회선교 방법을 모색하는 첫 사역의 발걸음을 축복하고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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