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대 교수들, 평화음악회 동참
종전 호소·우크라이나 위해 기도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수 많은 피해자가 나오는 가운데 서울신대 교회음악과 교수들(강수정 최성수 송윤진)이 ‘우크라이나 평화를 기원하는 평화음악회’에 동참해 종전을 호소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기원하며 올해 3월 시작된 평화음악회는 매일 오후 12시 30분부터 1시까지 평화를 바라는 음악인들의 연주로 진행된다. 이화여대 배일환 교수가 시작한 평화음악회는 이화여대 백주년기념관 앞에서 평일에 열리는데 벌써 60회를 넘길 정도로 많은 음악인들이 동참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10일 열린 음악회는 60번째 행사이자 기독인 음악가들이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진정한 평화를 간절하게 기원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서울신대 강수정 최성수 송윤진 교수는 ‘목련화’, ‘진달래꽃’, ‘산촌’, ‘희망의나라’ 등  우리 가곡을 노래하고 연주했다. 강수정 교수는 쇼팽의 ‘즉흥환상곡’을 피아노 솔로로 연주하며 관객들과 한마음으로 평화를 기원했다.

거리를 지나치던 사람들, 음악회가 열린다는 것을 알고 기다린 사람들, 부모와 함께 길거리를 걷던 아이들 등 관객들은 이들의 연주를 듣고 박수를 보내며 호응했으며 음악회의 취지를 듣고 함께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간절히 기원했다.

강수정 교수는 “연주 때까지는 맑은 날씨였는데 연주 후 30분쯤 지나면서 비가 쏟아진 것을 보며 마음의 위로를 받았다”며 “학기말 바쁜 시간을 내어 참여한만큼 이에 대한 보람과 의미를 크게 느끼고 돌아왔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 강 교수는 “하나님의 평화가 우크라이나 땅에 꼭 전해지길 바라며 전쟁이 종식되길 위해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신대는 지난 달 학생들이 성금을 모아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해 전달하는 등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며 마음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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