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선위 임원회, 필리핀성결교회 특별감사도 진행키로

▲ 해외선교위원회(위원장 여성삼 목사)는 지난 6월 15일 열린 임원회에서 선교지에서 순직한 강호빈 선교사를 ‘순교자’로 지정하는 청원안을 임원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해외선교위원회(위원장 여성삼 목사)는 지난 6월 15일 총회본부에서 임원회의를 갖고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임원들은 오랜 회의 끝에 강호빈 선교사를 ‘순교자’로 지정하는 청원안을 임원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강 선교사가 사역을 마치고 이동 중에 사고를 당한 점과 작년 독침사건으로 죽을 고비를 넘긴데다 이번에 죽음을 직감하면서도 주변을 정리하고 선교지로 다시 들어간 점 등을 들어 ‘순교’로 규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준경, 박봉진 등의 순교자들과 같은 반열의 순교자가 될 수 있느냐는데는 시각차가 있어 논의가 계속됐으나 결국 ‘순교자’로 지정해 줄 것을 총회 임원회에 청원하기로 했다.

이어 필리핀선교지 문제를 중요하게 다뤘다. 필리핀선교부를 통해 필리핀현지인 총회에서 한 선교사에 대해 조치를 취해줄 것을 정식으로 요청한 건이 보고되었다.

필리핀선교부 보고에 따르면 본 교단 파송 선교사에 의해 올해 필리핀성결교회 총회가 개회되지 못하고, 교단도 분열된 상황으로 이에 대해 필리핀성결교회 총회 보고 및 특별감사를 청원하고 있다. 임원회는 문제가 심각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오는 7월 둘째주간에 여성삼 위원장 등 4명이 현지 특별감사를 실시키로 했다.

또한 회의에서는 안식년 및 재계약 청원, 일시귀국 및 이동 등의 모든 청원은 모두 허락했다. 그러나 일시귀국 연장을 청원한 한 선교사의 경우 안식년 단축과 일시귀국이 반복되어 사역기간에 문제가 발생하는 바, 이번에는 이미 귀국했으니 허락하되, 경고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또 교단협력선교사로 2년 이상 사역한 선교사 훈련원 23기 강창석 이미숙(카메룬 5년 사역), 문OO (네팔 10년 이상), 탁명길 고은주(인도 2년 이상) 씨의 훈련단축을 허락했으며 황성연 선교사에게 캄보디아 프놈펜 대학생선교센터 건립을 위한 모금도 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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