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중 전 대사, 서울신대 금요채플서 간증 … 사명감·기도 강조

하나님의 대사로 유명한 김하중 전 통일부 장관이 지난 5월 25일 서울신학대학교 금요예배에서 신앙을 간증했다.
하나님의 대사로 유명한 김하중 전 통일부 장관이 지난 5월 25일 서울신학대학교 금요예배에서 신앙을 간증했다.

주중 대사를 역임한 김하중 장로(온누리교회)는 이날 “이미 초등학교 5학년 시절 외교관의 꿈을 꾸었다”면서 “하나님을 믿고 기도하면서 꿈을 향해 정진할 것”을 당부했다. 주중 대사를 꿈꾸었던 그는 외교부에서 근무하면서 6년간 기도 끝에 54세에 주중 대사로 발탁돼 6년 반 동안 주중대사로 활약했으며, 이명박 정부시설에는 통일부 장관도 역임했다.

김 전 대사는 시종일관 하나님의 대사로서 사명감을 감당하고 이를 위해서는 성령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날 젊은 세대들은 성공을 위해 학연 지연 등 인적 네트워크에 얽매이고 명예와 돈 등에 집착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하나님의 대사들은 오로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여러차례 놀랄만한 기도응답을 받은 김 전 장관은 “나는 나를 위해서 기도하지 않았고 가족을 위해서도 기도하지 않았다" “오직 하나님에 대해서 기도하면 마음속에서 기도하고 싶었던 문제를 해결해 주셨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기도할 때에는 영의 기도를 드려야 한다”면서 △내 안에 성령께서 원하는 기도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한 기도 △성령이 현실적으로 계시는 기도가 영적인 기도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그는 주중 대사 시절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응답받은 간증들을 소개 하고 사람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하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대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예수’에 관한 간증으로 기독교 신앙에 눈을 떴다고 소개했으며, 김 전 대통령의 철저한 예수 중심의 신앙에 대한 감춰진 사실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또한 주중대사 시절, 하나님의 응답을 통해 숱한 외교적 난제를 풀었다고 간증했다.

그는 “6자회담과 북핵 문제 등 중국정부와의 협상이 몇 차례 결렬되었을 때, 주의 인도를 따라 ‘중국고위 당국자의 자녀에게 전화하라’고 했더니, 딸이 질병으로 고통을 받은 사실을 알게 돼 그 당국자가 협력해 문제를 해결한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사랑과 정직’이라는 하나님의 대사로서 두가지 본분에 대해 역설했다. 그는 “남을 용서하고, 사랑하는 것이 예언과 치유보다 더 강력한 힘을 가진다”고 말했으며,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싶고 성공 하고 싶다면 반드시 정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하나님의 대사가 되기 위해서는 믿음과 행함이 똑같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며 “어려운 삶을 사는 것으로서의 십자가를 지는 것”이라고 역설하였다.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 힘든 것을 기쁘게 생각할 줄 아는 예수님의 고난정신과 결단력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통일을 위한 기도와 실력을 키워 통일 한국시대를 준비하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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