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웬이 체험한 공동체 영성 묵상
공동체의 영성 · 변화 
성경적 관계와 치유 다뤄

우리가 몸담은 다양한 공동체는 서로 돌보며 즐거워하는 곳인가? 우리의 상처와 약점을 드러내는 자리인가? 죄와 깨어진 모습을 고백하는 안전한 장인가? 용서받고 용서를 베푸는 사랑의 집인가? 그 어느 때보다 분열로 몸살을 앓는 이 시대, 헨리 나우웬의 『공동체』는 저자의 머리와 가슴을 온통 지배하던 ‘공동체 영성’에 대해 다시 묵상할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헨리 나누웬의 비교적 덜 알려진 글과 강연도 일부 실었고, 이번에 처음 출간되어 세상에 선보이는 원고도 다섯 편이 수록됐다.

점점 더 개인화되는 시대의 흐름에 나를 맡기고 유행을 따라 사는 것이 성경적 삶인가? 포스트 코로나를 우리는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이 책은 그 해답을 얻고자 하는 이들에게 더불어 사는 삶으로 초대한다. 깨어진 인생들이 모여 열매를 맺는 놀라운 현장을 소개하고, 서로의 연약함을 부둥켜안으며 찢기고 분열된 ‘그리스도의 몸’을 다시 세우라고 힘주어 권면한다.

저자 헨리 나우웬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근본적 변화’를 공동체 안에서 경험했다. 그가 쌓아 온 경력이나 쓴 책들을 떠나 순전히 그 사람 자체로만 받아들여지고 사랑받은 그곳에서, 그는 비로소 치유 받았다.

이 책은 온라인 상의 보이지 않는 관계에만 익숙해져 사람과 서로 부대끼는 법을 알 길 없는 세대에 참다운 성경적 관계법을 소개한다. 누군가와 함께하는 생활이 불편하고 어색한 이들, 공동체의 회복을 기다리며 기도하는 이들에게도 출구가 되어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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