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대 학생들 정성 모아
성금 1,000만원 전달
우크라이나 평화 위한 기도도

서울신학대학교(총장 황덕형 박사) 학생들이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에 예수님의 사랑을 전했다. 서울신대 총학생회(회장 박민규)와 대학원 원우회(회장 함지혜)는 지난 3월 29일 주한 우크라이나대사관에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서울신대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3월 한 달간 우크라이나를 위한 모금을 실시해 모은 것이다. 학생들의 자발적 행동으로 시작된 모금은 교직원으로까지 확대됐으며 황덕형 총장 등 보직교수들도 모금에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전달식에는 박민규 학생회장과 함지혜 원우회장, 김은현 학생처장이 참석해 이고르 데니슉 우크라이나 대리대사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데니슉 대리대사는 “한국에서 재정 후원뿐 아니라 기도와 응원도 함께 해줘 감사하다”며 “학생들의 마음을 우크라이나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학생처장 김은현 교수도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고 실천하는 서울신학대학교 학생들의 모습이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며 “기독교 대학이라는 명성에 맞게 학생들이 주최하여 진행된 캠페인으로 모든 서울신학대학교 구성원들이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끝나길 바란다”고 응답했다.

학생들은 같은 날 학교에서 우크라이나를 위한 기도회도 열었다. 이승엽 강서교회 부목사가 예배를 인도했으며 학생 80여 명이 참석해 전쟁이 속히 종전되고 전쟁 피해자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임하길 기도했다.

박민규 학생회장은 “그리스도인으로서 평화를 위한 마음을 모금 활동으로 실천하고 또 기도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었다. 빨리 전쟁이 끝나 우크라이나가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신대는 우크라이나를 위한 모금을 계속 전개할 예정이며 성금이 모이는 데로 다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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