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서 해석의 기초·설교 노하우 전수
성경·독자 사이 간격 줄여 말씀이해 도와

그리스도인들이 가장 많이 읽고 목회자들이 가장 많이 설교하는 성경인 복음서. 이 복음서를 어떻게 해석하고 설교할 것인가에 대한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이 나왔다.

나석주 목사(청주 공복교회)의 저서 『복음서 속으로 들어가기』는 부제 ‘복음서 해석의 기초와 설교’와 같이 복음서를 읽고 말씀을 깊이 해석할 수 있는 여러 유용한 도구들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성경과 독자 사이의 간격을 줄여 성경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그 간격이란 지리적인 간격, 문화적인 간격, 역사적인 간격 등인데 성서의 지리와 기후, 문화와 역사를 안다면 성경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유대인들이 성경을 읽는 방법에서 이 같은 성경 해석의 원리들을 발견했다.
가령 유대인들이 출애굽기를 읽어나간다고 하면 자신이 출애굽하는 백성의 한 사람이 되어서 상황과 환경을 공감하며 읽는 훈련이 되어 있다.

마찬가지로 독자인 우리도 복음서를 읽을 때 어떻게 하면 복음서 속으로 들어가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던 당시에 내가 현장에 존재한 것처럼 복음서를 실감나게 읽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조언한다.    

이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저자는 성서지리를 공부하고 유대인의 역사를 공부하고 로마를 공부하는 등 공부를 통해 복음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본서는 성경의 세계를 알아야만 해석이 되는 설교 본문에 대한 연구와 해석이 탁월하다. 본서는 성경 본문을 제대로 드러내기 위해 필요할 때마다 이스라엘의 언어와 문화, 관습과 풍습 등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성경 본문에 대한 뛰어난 통찰을 보여준다. 성경을 사랑하고 영혼을 사랑하는 설교자의 통찰은 메시지를 쉽게 전달하며 날카롭고 예리하게 복음을 설파한다.

본서는 본문에 대한 뛰어난 관찰을 보여주며 그에 따른 해석과 설득력있는 적용을 보여준다. 학자이며 설교자인 나석주 목사의 은사가 드러난다. 요점을 찌르는 촌철살인의 통찰과 돋보이는 해석이 압권이다. 

나석주 목사의 『복음서 속으로 들어가기』는 복음서를 잘 이해하고 주님의 가르침을 바르게 이해하여 주옥 같은 말씀을 얻는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쿰란출판사/246쪽/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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