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대 웨슬리신학연구소 정기세미나
강사 김남식 박사, 웨슬리 전도 방법 소개 

서울신학대학교 웨슬리신학연구소(소장 김성원 교수)는 지난 2월 17일 ‘현대 웨슬리 목회론’을 주제로 정기 신학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CESI 전도학연구소 소장 김남식 박사 (세종제자교회)가 강연했다. 김남식 박사는 존 웨슬리의 전도 열정에 대해 소개하며 현대 목회자들이 닮아야 할 것을 강조했다. 김 박사에 따르면 웨슬리는 전도목회의 방법론, 즉 은혜의 수단(means of grace)들을 끊임없이 추구했다.

김 박사는 “웨슬리는 하나님의 계명에 대한 순종, 자기 부인, 하나님의 임재연습과 같은 일반적인 은혜의 수단을 실천했다”며 “특히 기도, 말씀, 성만찬, 금식, 신앙공동체의 대화 등 제도화된 방법들을 도입하고 특별한 규율, 기도모임, 클래스와 밴드모임, 심방, 신앙서적 읽기 등 가변적인 은혜의 수단들을 실천했다”고 강조했다.

강연 후에는 김찬홍 박사(하남중앙교회)가 “김남식 박사의 발제가 보여주는 지식적, 선포적인 전도에서 동행하는 전도로의 전환은 오늘날 신학의 흐름과도 일치하는 부분이 있다”고 논찬했다.

그는 “발제자가 강조한 동행전도와 웨슬리 목회론은 신학적 이론과 형식에 덧붙여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내용이 반드시 더해져야 함을 잘 지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창흥 목사(예수비전교회)는 목회적 응답으로 “김남식 박사의 발제는 전도의 방법론을 넘어서서 목회의 성경적 본질을 강화할 수 있는 성숙한 목회적 필요성을 말하고 있다고 본다”며 “특히 웨슬리의 목회론은 환경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인간이 하나님을 닮아가야 한다는 중요한 명제를 제시하고 목회자는 성도를 어떻게 이끌어야 할지 생각하는 것으로, 지금 성도를 위해 해야할 일을 하도록 용기를 가지게 한다”고 논찬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조종남 명예총장(서울신대)은 “웨슬리는 모든 은총의 수단을 다 활용했다. 여기에 초점을 두고 우리는 어떤 수단을 오늘날 사용할 것인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하고 “오늘 한국교회는 설교 외에는 다른 것을 하지 않는 것 같다. 특별히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은혜의 수단을 고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성원 소장도 “웨슬리의 목회론의 위대함은 그가 성화라고 하는 높은 목회기준을 포기하지 않고 그 기준을 향해서 다양한 실제적인 방법론을 사용하여 효과적으로 사역했다는데 있다”며 “이 둘을 모두 잘 해냈다는 것이 놀랍고 우리가 이것을 배워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기세미나는 유튜브(웨슬리신학연구소)에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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