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한번씩·개척교회 도와

인천서지방의 작은교회 목회자 부부들이 매주 모여 연합전도를 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6월 7일 신현교회(이필승 목사)에서 연합전도 사역을 벌였다. 무더운 오후였지만 전도대원들은 자신의 교회인 것처럼 열심히 찬양하고 전단지를 나눠주며 전도에 임했다. 목회자들은 기타를 치며 찬양으로 주위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고 사모들은 전도용품을 나눠주었다.

한 시간가량 전도용품을 나눠준 전도대원들은 교회와 지역을 위해 통성으로 기도한 후 신현교회에 모여 김밥으로 저녁식사를 하며 전도활동에 대해 평가했다.

대부분 개척교회와 같은 작은교회를 목회하고 있는 목회자 부부들이 처음부터 전도를 하기 위해 모인 것은 아니었다. 같은 지방회의 부부합창단원들이었던 이들은 한달 전부터 개척교회를 돌면서 매주 한번씩 모여 길거리전도를 하고 있다.

전도팀의 수장격인 조광성 목사(송현교회)는 “인천서지방 목회자 부부합창단원들과 기도하던 중 찬양으로 영광돌리는 것도 좋지만 함께 모여 복음을 전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개척교회를 중심으로 사역한지 한 달 정도 되었는데 방문했던 교회마다 열매를 맺고 있어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한달간 이들이 맺은 전도의 열매는 각 교회의 사역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한 교회는 개척 10년만에 처음으로 4명이 전도되었고 다른 교회는 2명이 전도되는 등 꾸준히 열매를 맺고 있다.

이날 이필승 목사(신현교회)는 “개척교회에서 힘든 것 중의 하나가 전도인데 동료 목회자들과 함께 전도해 큰 힘이 된다”며 “전도뿐만 아니라 각 교회의 사정을 알고 함께 기도해줄 수 있어서 든든한 동역자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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