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6일은 우리 교단이 정한 해외선교주일이다. 새해를 맞아 마음과 각오를 새롭게 하며 1년의 계획을 세우는 이 때, 교단의 모든 교회들은 특별히 선교에 우선순위를 둘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해외선교주일 헌금을 모아 해외선교위원회에 보내고, 선교 현장의 선교사들과 영혼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해선위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로 파송받은 신임 선교사 6가정 11명을 합쳐 우리 교단 소속으로  전 세계 58개국에 284가정 539명이 파송받아 사역하고 있다.(2021년 12월 16일 현재) 이는 코로나9 팬데믹으로 1년 사이 선교사 수가 29가정 56명이나 감소한 수치다.

이 같은 상황은 우리 교단만 겪는 것이 아니다. 한국 선교의 침체는 이미 오래된 문제이다.

물론 숫자가 전부는 아니지만, 분명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이다. 전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듣는 이가 있을 수 있으며, 일꾼이 없이 어찌 곡식을 추수할 수 있겠는가.

때문에 한국교회 지도자들은 이 같은 추세를 눈여겨 보면서 실제적 대책을 신속히 세워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모든 교회와 성도가 ‘선교적 교회’와 ‘선교적 성도’로서 거듭나야 한다. 그저 선교 헌금을 보내는 것만으로 만족하지 말고, 한 발 더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교회는 적극적·총체적으로 선교를 주도·지원하고, 성도는 능동적·열정적으로 선교에 나서야 한다. 전방개척선교와 선교사 재배치도 고려해야 한다.

어차피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대책은 어렵고 시간도 오래 걸리는 만큼, 기존의 자원들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각 교단과 선교단체들이 중복 투자를 지양하고, 선교사들에게 미개척지역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한다. 그리고 모판인 한국교회가 살아나야 한다.

우리의 현실을 생각할 때 어렵지만, 그러나 부흥은 결국 전적인 하나님의 역사로 나타나는 것이다. 모든 교회가 크게 부흥해 선교사들을 차고 넘치게 파송할 수 있도록, 통렬히 회개하고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

한국교회는 많은 단점과 약점에도 불구하고 이를 극복하고 더 도약할 충분한 잠재력이 있고, 실제로 그 모든 것들을 이미 극복하는 과도기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엄청났던 선교 발전 속도를 감안한다면, 이같은 과도기는 어쩌면 당연하다고 볼 수도 있다.

이제 우리 스스로를 더욱 다듬고 내면화하여, 한국교회가 세계 선교의 마지막 주자이자 선교대국으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게 해야 한다.

2028년까지 1천 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겠다는 우리 교단의 선교 목표를 향해서도, 확실하고 전략적인 진보가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모든 성결교회와 성도들이 각자의 상황에 맞는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기도하며 실천해야 한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