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가창력과 호소력 짙은 찬양으로 감동과 위로 전해
3차 콘서트 1월 1일 인천 백송교회서

이순희 목사의 올해 두 번째 단독 콘서트, ‘오 홀리 라이트 찬양 콘서트’가 지난 12월 18일 충남 보령 백송수양관에서 열려 코로나로 지친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거룩한 빛과 희망을 선사했다.

코로나에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강추위에 눈까지 내렸지만 뛰어난 가창력과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결합 된 이번 콘서트는 그야말로 이순희 목사의 레전드 무대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엄격한 방역 수칙을 지킨 가운데서도 그녀는 자작곡만으로 120분의 시간을 온전히 채우는 놀라운 기량을 펼쳤다.

25년 전 복음가수로 활동하던 당시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이순희 목사는  「빛을 발하라」를 시작으로 「이 험한 세상」 「내 인생 행복의 꽃」 「고난의 밤」 등 자신의 신앙 간증을 담은 자작곡을 연달아 부르며 1부 공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호흡과 생명이 있는 동안 주님을 찬양하겠다”라고 고백한 이 목사는 찬양 중간중간 성경 말씀을 섞어가며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의 역사를 증거했다.

1997년 복음가수로 데뷔한 이 목사는 작년 12월 17일부터 지금까지 210곡을 작사작곡 했고, 음반 3집과 찬양집을 출판하는 등 활발한 찬양 사역을 펼쳤다.

이날 이 목사는 “찬양은 그 자체로 곡조 있는 기도이고 하나님을 높이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겠다고 결단하는 찬양은 선교하는 삶을 살게 하고 영적 결박을 모두 풀어낸다”면서 “찬양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과 깊은 사귐을 갖는 시간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부 무대는 상큼하고 희망적인 찬양으로 출발했다. 이 때부터 콘서트장은 본격적으로 그의 음악 스펙트럼의 역사가 펼쳐졌다.

「삶의 우선순위」와 「낙엽처럼 살아온」 「하늘을 봐」 「넘지못 할 산이 있거든」 등 조용하면서도 강렬한 찬양은 관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다.

때로는 감정을 고조시킨 뒤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정열적으로 찬양에 빠져 들게 만들었다. 그럴 때마다 성도들은 함성 대신 큰 박수로 화답했으며, 휴대폰 조명으로 콘서트 장을 환하게 밝히며 연신 리듬에 맞춰 휴대폰을 흔들었다.

휴대폰에 ‘목사님 사랑해요’를 써서 응원하는 성도들도 있었다. 이순희 목사도 성탄과 연말을 앞두고 열리는 콘서트인 만큼 마지막 3부에서 특별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주라 흩어 구제하라」 「눈부신 햇살」 등을 부르며 즉석에서 관객들 함께 동작을 맞추며 즐겁게 호흡을 맞췄다.

또 자신이 만든 성탄 캐럴 「주님 오신날」과  「펠리스나비다」(메리 크리스마스)에 맞춰 춤을 추며 팬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성도들도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함께 신나는 춤을 췄다. 한순간에 공연장은 흥겨운 크리스마스 축제장으로 바뀌었다. 이후 엔딩곡으로 실로암을 함께 부른 뒤 두 번째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이 목사는 이렇게 2시간 넘게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색다른 구성으로 ‘콘서트 강자’의 면모를 보여줬다.   콘서트에 참석한 성도들은 요즘 복잡하고 심란한데 희망가를 들으며 치유와 회복을 경험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전에서 참석한 조은숙 사모는 “머리가 아파서 도저히 올 수 없는 상황이지만 남편의 권유로 참석했는데, 콘서트에서 노래를 따라부르면서 머리가 맑아지고 다 나았다”며 “앞으로 이런 찬양 콘서트가 더 많이 열렸으면 좋겠고, 콘서트를 통해 죽어가는 영혼, 병든 심령이 깨끗하게 고침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신대 정병식 교수도 “이순희 목사의 찬양은 변화를 가져오고 우리 심령에 감동을 준다”며 “그래서 목사님의 찬양이 끊이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교단 전 총무 김진호 목사와 박영환 서울신대 명예교수 등이 기도와 축사했으며, 게스트로 이 목사의 제자 김성식 배지희 최우일 목사와 윤은정 전도사, 두나미스 중창단, 그녀의 아들 김성민 청년 등이 출연해 무대를 빛냈다.  

화려한 조명이 돋보인 콘서트는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등 온·오프라인에서 1,500여 명이 함께 했다. 3차 콘서트는 2022년 1월 1일 인천 백송교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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