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만에 창작동화 출간 …  동화 5편 수록

아동문학가 소솔 류재하 목사(본지 전 편집위원장, 서부교회 명예)가 최근 창작동화『마스크와 민들레』를 펴냈다.  

시인으로 문단에 등단해 30여 년동안 많은 시, 동시를 창작한 시인 류 목사의 신간은 30년만에 출간한 창작동화집이라는 점이 특별하다.

이 책에는 ‘꽃송이 아가의 꿈’, ‘아까맹그로’, ‘지산마을의 삼총사’, ‘해피와 포춘이’, ‘마스크와 민들레’ 등 5편의 동화로 구성됐도, 어린이 그림작가 방영선 작가의 그림이 같이 수록됐다. ‘꽃송이 아가의 꿈’은 출산을 고민하는 가정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아까맹그로’는 자녀를 위해 헌신하는 부모의 마음을 풀의 이야기로 잘 드러냈다. ‘지산마을의 삼총사’는 새끼돼지 한 마리로 인한 세 친구의 우정을, ‘해피와 포춘이’는 토끼 형제의 모험을 보여준다. 마지막 작품 ‘마스크와 민들레’는 코로나19로 촉발된 마스크 사용의 중요성을 담아냈다.  마스크를 왜 착용해야 하는지를 설명이 재미있다.

이 책은 출생과 가족,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어린이들이 겪을 수 있는 에피소드를 재미있는 말과 설명으로 구성해 유아·초등학생 자녀들을 둔 학부모뿐 아니라 동심이 그리운 어른들에게도 권한다.

류재하 목사는 “팔순이 넘어 이전보다 활동은 느려졌지만 문학의 높은 언덕을 넘어가려고 한다”며 “아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선물하는 동화집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류재하 목사는 1990년 아동문학가로 등단해 시집과  동시집, 창작동화집, 신앙시집 등을 발표했으며, 올해 4월에는 동시집 「작은 집 하나」로 제43회 한국아동문화작가상을  수상했다.
<진원/71쪽/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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