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대 추계 신앙수련회 열려
학부, 성창용 · 교직원, 윤학희 신대원, 이기용 · 야간, 장헌익 목사
신길교회 박갑제 장로 부부 도서장학금 2,000만원 전달

“비전의 사람, 성령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서울신대와 성결교단이 지금보다 더 하나님을 사랑하게 하소서”

서울신학대학교 교정에 모처럼 간절한 기도소리가 울렸다. 코로나19로 인해 이전처럼 예배당이 학생들로 가득 차지는 않았지만 말씀을 전하는 자나 듣는 자의 간절함은 어느 때보다 간절했다.

서울신학대학교(총장 황덕형 박사)는 지난 10월 27~29일 2021년 추계 신앙수련회를 열어 신앙을 담금질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움츠러든 신앙을 깨우기 위해 학부와 신학대학원, 교직원 등 각 공동체별 대면 수련회로 진행됐다.

성창용 목사
성창용 목사

‘너 하나님의 사람아’라는 주제로 열린 학부 수련회는 자율형 수련회로 열렸다. 최대 200명만 현장 참석이 가능했지만 일찌감치 좌석이 채워졌다. 거리두기로 비록 대강당 좌석은 듬성듬성 했지만 열기는 뜨거웠다.

성창용 목사(충무교회)는 ‘사람의 본분’, ‘비전의 능력’, ‘성령의 사람이 되자’라는 제목으로 학생들에게 코로나 시대를 헤쳐갈 믿음을 심었다. 성 목사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분의 명령을 지키는 것이 인간의 본분”이라며 “하나님이 주신 꿈을 선포하고 지속적으로 그 길을 가다보면 꿈은 반드시 이뤄진다”고 설교했다.

특히 성령목회 전문가 답게 성 목사는 “사람이 외면 평범한 사람도 탁월한 능력을 갖게 된다”며 “성령을 의지하며 삶에서 좋은 열매를 맺는 존귀한 사람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오후 집회에서는 임선주 찬양사역자와 박수웅 장로(남가주 펠로우십교회)가 간증을 나눴다.

이기용 목사
이기용 목사

신학대학원에서도 모처럼 신앙이 분출했다. 제한적이긴 하지만 2년만에 대면 수련회가 열려 찬양과 기도가 어느 때 보다 뜨거웠다. 특히 ‘실수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이란 주제로 말씀을 전한 이기용 목사가 사흘 내내 영적인 분위기를 끌어갔다.

그는 ‘리더는 어떻게 세워지나’ ‘일상의 비밀’ ‘내 일생의 보화’ ‘실실한 사람을 찾습니다’ ‘성령님이 답입니다’ ‘하늘의 문을 여는 사람’이란 말씀으로 신대원생들의 영을 일깨우고 영적인 도전을 주었다.

이 목사는 “이곳에서 성령의 불타오르 면 세계적 지도자가 나온다. 성령이 들어와야 살아있는 자가 되어야 한다”면서 “오직 성령에 사로 잡힌 살아있는 영적 존재가 될 것”을 강조했다. 설교 후에도 그는 뜨겁게 기도를 인도했다. 특히 박갑재 장로(신길교회)는 수련회 참석한 200명에게 도서비로 10만원 씩 나눠주었다.  

장헌익 목사
장헌익 목사

 

야간 과정인 M.DivⅢ도 지난 10월 30일 성결인의집 존토마스홀에서 일일 신앙수련회를 열었다. 오전과 오후집회로 진행된 신앙수련회에서는 장헌익 목사(동두천교회)가 말씀을 전했다. 장헌익 목사는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과 ‘하나님이 원하는 열매’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온전히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착함과 의로움으로 열매맺는 목회자들이 될 것을 격려했다.

윤학희 목사
윤학희 목사

교직원들도 27일과 28일 학교를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이틀간 진행된 교직원 신앙수련회에서는 윤학희 목사(천안교회)가 말씀을 전했다. 윤 목사는 ‘절망을 희망으로’, ‘믿음의 원칙’ 등 두 차례 설교를 통해 절망속에서도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교직원들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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