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치과 등 의료봉사 … 전도활동도 펼쳐

매년 열정적인 국내외 선교활동을 벌이는 대전중앙교회가 올해 원산도를 방문해 지역민들의 몸과 마음을 치료하는 의료선교를 펼쳤다.

대전중앙교회(박홍규 목사)는 지난 4월 28일 충남 보령시 원산도 소재 원의제일교회에서 의료봉사를 비롯해 다양한 선교사역을 실시했다. 대전중앙교회의 의료선교를 필두로 한 청장년 단기선교 사역은 필리핀에서 처음 시작하여 올해로 네 번째 실시된 것이다.

새벽 6시에 교회를 출발한 선교팀은 오전 10시 원산도에 도착,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선교사역을 진행했다. 의료팀과 발마사지팀, 이미용팀, 전도폭발팀 등 4개 분야 40여명의 봉사자들이 참여했으며, 특히 의사와 치의사, 약사 등 의료인들이 대거 투입되어 섬주민들의 필요에 맞는 무료진료가 원활하게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섬선교에서는 내과/이비인후과(이성구 안수집사), 치과(이의원 집사), 한방(한성규 장로) 등 총 3개 분야의 전문 진료가 이뤄졌으며, 약국(노창실 권사)도 개설해 의사의 진단에 따라 현장에서 필요한 약을 제조해주는 서비스도 실시했다.  

특히 내과진료에서 기력이 떨어진 어르신들에게 링거 영양주사를 놔드리는 서비스가 실시됐는데 섬주민들이 한꺼번에 몰려 예배당 곳곳에 링거병을 걸쳐두고, 빈 곳이면 어디든 누워 있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또 한방 침과 뜸 치료도 인기가 높았다.

진료가 진행되는 동안 발마사지팀(팀장 박상일 집사)과 이미용팀(팀방 송기훈 장로)은 섬주민들에게 따뜻하게 다가가 발도 주무르고 머리도 깔끔하게 다듬어 주는 섬김을 펼쳤다. 또 7명의 전도폭발팀원들은 대기자나 영양주사를 맞고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일대일 전도활동을 벌여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영접하도록 이끌었다.

이날 안대정 목사(원의제일교회)는 “의료선교를 통해 용기가 없어 교회로 발걸음을 옮기지 못하시는 분들이 많이 오셔서 원의제일교회 성도들과 함께 하는 계기가 마련되었고, 봉사와 섬김을 통해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에 박홍규 목사는 “예수님의 사랑을 전파하기 위한 섬김을 앞으로도 계속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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