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넉히 이기게 하는 복음의 능력 10가지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예배가 자리 잡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요즘, 영적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복음의 능력이 더욱 절실하다.

코로나에도 예배를 멈추지 않고 치유 사역을 이어온 백송교회 이순희 목사가 복음의 능력을 일깨워주는 책, ⌈복음과 영적전쟁⌋을 출간했다.

이 책은 복음의 본질과 능력에 관해 명확하게 제시한다. 하나님 구원의 기쁜 소식, ‘복음’이라는 말을 수없이 사용하면서도 정작 복음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신앙적으로 흔들리는 성도들이 의외로 많기에 복음의 본질적인 부분을 영적인 메시지로 담았다.

저자 이순희 목사는 복음이란 무엇인가 하는 원론적인 문제에서부터 어떻게 하면 죄의 뿌리를 제거하고 영적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지, 성령의 은사가 무엇이며 또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를 알기 쉽게 서술했다.

다시 복음으로 돌아가자는 메시지가 시종 깊게 스며 있는 이 책은 영을 깨우는 복음, 악한 영들을 이기게 하는 복음, 굳은 마음을 치료하는 복음, 절망에서 도약을 이끌어 내는 복음, 빛의 담대함을 주는 복음 등 10개 주제로 구성됐다.

복음은 영적이기 때문에 누구든지 영적으로 깨지 않고는 복음의 진정한 능력을 깨달을 수 없고, 온전한 기쁨과 완전한 변화를 누릴 수 없다는 사실을 주지시키고 있다.

죄로 인해 깊은 상처와 알 수 없는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복음으로 말미암아 영을 깨우는 길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복음에 대한 이해를 위해 최대한 공을 들였다. 신학적인 죄에 대해 살펴보면서, 죄에서 벗어나기 위한 길, 속사람의 치료와 그 결과로 맺어지는 열매에 관해 설명한다.  

이순희 목사는 “오늘날 많은 성도가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복음의 진수를 알지 못해 세상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지 못한다”며 “온전한 복음을 깨닫기 위해서는 내적인 회개가 일어나야 하고 자기를 부인하는 과정, 성령을 받아 영이 깨어나야 한다”고 주장한다.

내적치유에 관록이 있는 저자는 죄로 겪는 혼란과 불완전함, 악한 영적 세력의 행적도 추적한다.

보이지 않는 악한 영들이 인간의 감정과 결정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려고 노력하는지도 알려준다.

사실 영적 전쟁에 관한 주제는 다양한 시각차로 인해 신비주의적인 것으로 간과되기도 하고, 문자주의에 사로잡혀 논란을 야기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하나님 체험, 성령의 치유, 축귀 사역 등 다소 신비적인 것들을 이야기하면서도 성경적 근거와 명확한 신학적인 관점을 제시하고 있어 설득력을 높인다.

이 책은 교회에 오래 다녔으나 복음의 능력을 경험하지 못한 성도, 복음을 더 깊게 이해하고 싶은 직분자, 복음을 쉽게 이해시키고 알리고자 하는 사역자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원팔연 목사(전 총회장·바울교회 원로)는 “영적인 갈급함을 해결하지 못해 답답한 그리스도인이라면 반드시 읽고 지침으로 삼아야 하는 말씀이기에 자신 있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각 장 마다 핵심 내용을 되새기고 각 자의 삶에서 적용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했다. 각 장마다 악보를 수록한 것도 이채롭다. 큐알코드만 인식하면 영상을 통해 찬양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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