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작은교회 목회수기 맡아 헌신
동참한 모든 분 초청 위해 후원금 더 늘려

3년째 작은교회 목회수기 공모전을 후원하고 있는 본교회(조영진 목사)의 선임 장로이자 목회수기 시상식 및 위로회 준비위원장을 맡은 박광연 장로(사진)의 감회는 남달랐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목회수기 속 작은교회의 열정이 놀라웠기 때문이다.

아프리카 70인 기도 모임’에서 오랫동안 회장을 맡았던 박 장로는 “목회 수기를 보면서 작은교회 사역이 절대 작지 않다고 생각했다”라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사명을 감당하는 값진 사역을 발굴하고 공유한다면 더 많은 열매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본교회는 코로나19로 헌금이 다소 줄었지만 작은교회 목회수기 공모전 후원금을 오히려 더 늘렸다.

올해는 공모전에 참석한 목회자 부부를 초청해 위로의 자리까지 마련했다. 특히 박 장로는 수기공모에 동참한 목회자와 사모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주변에서 만나는 분마다 작은교회를 향한 따뜻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목회수기 공모전을 지원해줘서 고맙다고 인사하지만 실상은 인사를 받아야 교회는 우리가 아니라 작은교회이다”라고 말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숨기고 싶은 사연도 있을 텐데 경험과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아프고 실패한 경험담까지 감추지 않고 공개해 준 것이 고맙다는 것이다.

박 장로는 그러면서 “때론 아프고, 감당하기 힘든 일도 많았지만 이런 문제를 공유하면서 함께 대안도 찾고 어려움도 해소할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 “목회수기 공모전을 통해 작은교회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기를 소망한다”라면서 “작은교회는 무조건 도와주어야 하고, 큰일을 감당할 수 없다는 편견도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털어놨다.

한편 작은교회 목회수기 공모전이 코로나19라는 돌발적인 상황에서도 멈추지 않고 계속될 수 있었던 것은 본교회(조영진 목사)의 전폭적인 후원 덕분이다.

사무총회 때 목회수기 공모전 지원을 위한 예산안도 마련했다. 본교회는 서울북지방회 내 작은교회 지원에도 적극적이며 재난에 처한 교회도 팔을 걷어붙이고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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