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 계획 등 5개 영역 자체평가보고서 제출 9명
면접위원 비대면 실사, 90분간 질의응답

서울신학대학교(총장 황덕형 박사)가 지난 6월 15일 비대면 실사를 끝으로 2021 대학기본역량진단을 위한 모든 평가과정을 마쳤다. 2021 대학기본역량진단을 위한 평가는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번 평가에 따라 정부 재정지원이 결정되기 때문에 사실상 학교의 앞날을 좌우하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서울신대는 이번 진단평가를 준비하기 위해 2020년 3월 총 24명(교원 14명, 직원 10명)의 집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2018년부터 2020년까지의 학교운영 전반에 대한 자체평가보고서를 작성했다. 이길용 기획처장이 집필위원장을 맡았으며 교무처장과 교육혁신원장 등 관련 보직자와 학과장 등 여러 교원과 직원이 협업했다.

대학 자체평가 보고서는 총 5개 영역으로 나누어 작성되었다. 제1영역에서는 발전계획과 특성화 계획 등 학교의 중장기 계획이 얼마나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했다.

제2영역은 교육여건에 대한 심사로 전임교원 확보율과 교육비 환원율에 대한 부분이다. 제3영역은 대학 운영의 책무성으로 법인의 책무성과 구성원 참여 소통 문제를 다뤘다. 제4영역은 수업 및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심사이며 제5영역은 학습역량지원, 진로·심리상담 지원, 취·창업 지원을 담았다.

평가는 총 100점으로 5개 영역에서 정량과 정성평가로 실시된다. 심사자들은 각 영역의 평가 지표마다 상-중-하로 절대 평가를 하게 되며, 이후 최종 점수를 갖고 권역별로 상대평가를 하게 된다. 지난 6월 15일 실시된 비대면 실사에서 서울신대는 영역별로 집필자 3인씩을 배치하여 총 9명의 면접 위원이 참여했다.

총 90분간 진행된 실사과정에서 심사위원들은 법인의 대학 운영의 책무성 분야에 관한 질문, 특히 종교지도자를 양성하는 종단 학교로서 법인의 지원 등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질의했다. 특히 이 질문에 대해서는 이번 총회에서 교단이 0.3% 지원한 것을 중심으로 이에 대한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이 밖에 다른 학교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취약한 취·창업 지원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모든 평가 과정을 마친 서울신대에게 남은 과제는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선정되는 것이다. 재정지원대학은 권역별로 일정 순위권에 포함된 대학들이 먼저 선정되기 때문에 수도권에 속한 서울신대는 상대적으로 지표가 좋은 대학들과의 경쟁이 남아 있다. 만약 수도권에서 순위권에 들지 못할 경우에는 각 권역별 평가에서 탈락한 대학들과의 경쟁을 또 다시 해야 한다. 서울신대가 재정지원대학에 선정될 경우 매년 10억여 원에 달하는 지원금을 받게 된다.

황덕형 총장은 “성결인들의 지속적인 후원과 기도, 총회의 지원을 받아 대학평가를 무사히 마치게 되었다”며 “학교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니 이제는 재정지원대학에 선정되길 위해 기도할 수밖에 없다. 마지막까지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위해 성결인들의 기도가 간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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