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방콕포럼, ‘출구전략’ 논의

한국교회와 세계선교현장의 주요 이슈를 다뤄온 방콕포럼이 선교지 이양과 관련한 ‘출구전략’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방콕포럼은 지난 4월 23∼27일 방콕 인근의 한 호텔에서 제9차 포럼을 열고 선교현장의 출구전략의 모델로 초기 한국선교사들의 사역 시작과 마무리를 돌아보았으며 최근 한국에서 철수한 ‘팀미션’과 미국 북장로교회 선교사들의 사례 등 ‘한국선교의 출구전략’을 집중 모색했다.

사례연구발표에서는 △한국 초기 선교사들의 출구전략(안교성 선교사) △너무 늦게 떠난 경우(태국 남침례교 총회장 통차이 목사) △적기에 떠난 경우(정재순 선교사) △너무 일찍 떠난 경우(이수구 선교사) △출구 전략이 없는 경우 등을 다루었다.

최근 한국선교사들의 출구방식에 대해서는 김한중(고신), 김홍덕(UMC) 목사가 각각 ‘언더우드 집안의 출구전략’과 ‘UMC와 KMC의 지도력 이전과 선교재산 이양’을 주제로 발제했으며 이후 종합적 관점에서 ‘바람직한 출구전략과 미래 선교사역에 대한 패러다임’이 발표됐다.

방콕포럼 실행위원 강대흥 선교사는 “한국교회 선교가 1955년에 최찬용 선교사 파송으로 시작돼 2만3000여 선교사를 파송할 정도로 성장했으나 현지인에게 이양한 예가 없다”면서  “현지인들로부터 떠나달라는 요청을 받기 전에 현지인에게 이양을 해야겠지만, 이양시엔 반드시 현지인들에게 건강한 인프라와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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