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학교 만들 것”
‘위기 극복에 마음 모아달라’ 기도와 협력 당부

서울신대 제23대 이사장 백운주 목사의 취임예배가 11월 20일 존토마스홀에서 열렸다.
서울신대 제23대 이사장 백운주 목사의 취임예배가 11월 20일 존토마스홀에서 열렸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학교, 모든 교직원들이 자부심과 자긍심을 갖는 학교가 되길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서울신학대학교 제23대 이사장 백운주 목사 취임예배가 지난 11월 20일 서울신대 존토마스홀에서 열렸다. 이날 백운주 이사장은 “이사장의 직임과 직무를 기억하고 하나님의 학교가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학교가 지금보다 더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도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교단 임원들 및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취임식에서는 축하인사도 많았지만 백운주 신임 이사장에 대한 기대와 당부의 목소리도 컸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고 대학 구조 개혁 평가와 대학입학 학령인구 감소 등 많은 위기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특히 등록금 수입 감소 등으로 재정 형편이 악화되고 있어 발전기금 모금 등 이사장의 어깨가 한결 더 무거워진 탓도 있다.

이날 설교한 총회장 한기채 목사는 “백운주 목사님은 탁월한 학자이자 훌륭한 목회자로 다음세대 목회자들을 키우는데 소명을 갖고 계신 분”이라며 “말씀을 확증하고 실천하고 가르쳤던 에스라와 같은 자세로 지금보다 더 성장하는 서울신대를 위해 헌신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덕형 총장도 환영사에서 “신임 이사장님이 하나님이 주인이 되는 공동체, 하나님이 기뻐하는 공동체를 만들자고 하셨는데 그대로 이뤄질 줄 믿는다. 서울신대 이사장으로 오신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부총회장 지형은 목사와 전 이사장 최명덕 목사, 총동문회장 이대일 목사, 조원근 목사(아현교회)도 “코로나19로 많은 변화와 변혁이 필요한 시기에 이사장의 중책을 맡았으니 대학의 위기를 돌파하고 시대에 필요한 대학으로 변화를 이끌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취임예식은 기획처장 이길용 교수의 집례로 부총회장 고영만 장로의 기도, 교무처장 김진경 교수의 성경봉독, 총회장 한기채 목사의 설교와 전 총회장 이정복 목사의 축도로 진행되었다. 이어 최임우 최병준 집사(증가교회)가 축가를 불렀으며 서기이사 정성균 장로가 이사장 약력을 소개하고 취임사와 환영사, 축사의 순서가 이어졌다. 축사 후에는 학생대표, 교수협의회 대표, 직원협의회 대표가 꽃다발을 전달했다.

제23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백운주 목사는 서울신대 신학과와 성균관대 영어영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클레어몬트 신학대학원 신학석사와 목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미국LA 한사랑교회를 개척했으며 인천중앙교회를 거쳐 증가교회에서 목회 중이다.
교단 주요 이력으로는 교단 신학교육정책위원회 위원을 역임했으며 설교학 겸임교수로 20년간 후학들을 가르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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