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원율 0.53:1 그쳐
교단 미래에도 영향 우려

올해 서울신대 신대원 지원율이 정원의 절반 가량에 그치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서울신대 신대원 지원율은 최근 몇 년간 줄어들기는 했지만 올해는 입학 정원의 절반을 겨우 넘겨 교단 차원의 관심이 요구된다. 실제로 서울신대 신대원 지원율은 10여 년 전만 해도 2:1선을 유지했지만 점차 줄어들어 2017년 이후부터는 정원 아래로 떨어졌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입시 위축과 청년세대 감소 등 외부적인 요인의 영향이 컸다. 하지만 교단 목회자가 되기 위해서는 꼭 거쳐야 하는 신대원 과정의 미달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기에 향후 목회자 양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반복적인 정원 미달은 자칫 검증되지 않은 사람들의 입학과 졸업, 목사 안수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교단 차원의 대책이 요구된다.

학교 측은 이번 대학원 미달에 대한 원인을 파악하고 대책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월 20일 마감된 서울신대 대학원 입시에는 총 334명 모집에 188명이 지원했다. 이중 학생 수의 절반을 차지하는 신학대학원은 160명 정원에 84명이 지원해 절반을 겨우 넘겼다. 올해 처음 개설되어 주목을 받은 교회성장대학원도 15명 정원에 8명만 지원했다.

상담대학원은 33명 모집에 20명이 지원했으며 신학전문대학원 박사과정은 24명 모집에 21명, 석사과정은 22명 모집에 14명이 지원했다. 설교대학원은 22명 정원에 11명, 일반대학원 박사과정은 12명 모집에 14명이 지원, 석사과정은 36명 모집에 15명이 지원했다. 사회복지대학원은 10명 모집에 1명만 지원하며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에 미달된 학과에 대해서는 추가모집으로 충원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신대 신학대학원 성경시험은 오는 12월 5일 구약과 신약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구술시험은 12월 2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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