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순교자의소리, 재봉기술 교육도

한국순교자의소리(이하 한국VOM, Voice of the Martyrs Korea)은 최근 인도 오디샤주에서 발생한 반기독교적 폭력에 남편을 잃고 홀로 남은 기독교인 여성 20명에게 재봉틀과 재봉기술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국VOM의 ‘순교자 및 수감자 가정 지원 기금’으로 운영되는 이 프로젝트는 인도 오디샤주 칸다말지구 로크바디에서 진행된다. 

한국VOM 현숙 폴리 대표는 “10년 전 인도 오디샤주에서 기독교인에 대한 폭력이 대대적으로 발생해 대학살이 벌어졌는데, 지금도 소수 집단인 기독교인은 여전히 처참한 상황에서 살아간다”며 “안정된 고정 수입이 없어서 극심한 가난을 견뎌야 하고 차별도 이겨내야 하는 이들에게 힘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호주VOM에서 인도에서 남편이 순교한 기독교인 여성 몇 명을 선발하여 재봉틀을 제공하고, 이 재봉틀을 사용하여 자립하도록 훈련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결과가 좋아 이 사업을 진행키로 한 것이다. 재봉틀 지원프로젝트에 선발됐던 여성들은 재봉틀로 자신의 옷을 만들고 다른 여성들과 나누쓰고 함께 옷을 만들어 파는 등의 발전을 보여줬다. 

현숙폴리 대표는 “재봉틀을 받은 여성들은 자립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교회에 십일조를 드리고, 자신과 같은 처지의 기독교인 여성들과 젊은 여성들을 훈련하기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한국VOM은 이번 달 로크바디 현지 기독교인 여성 20명에게 추가로 재봉틀을 제공하고 재봉기술을 훈련하는 사역을 지원한다. 반기독교적인 폭력에 남편을 잃고 홀로 남은 기독교인 아내들에게 재봉틀과 재봉 훈련에 필요한 비용은 한 명당 54만5,000원이다. 기부참여:www.vomkorea.com/do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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