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사회에 ‘희망’이 되는 길 제시 

저자 김형석 명예교수(연세대)는 이 책에서 ‘과연 기독교가 100년이 지난 후에도 부끄럽지 않고 자랑스러운 종교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 ‘크리스천들이 사회적으로 모범을 보이며 존경받을 수 있을까?’를 묻는다. 

저자는 기독교인이 교회라는 좁은 울타리 안에서 자화자찬하면서 살아오는 동안 사회에서 멀어지고 교회라는 연못 속에서 스스로 만족하는 폐쇄성을 극복하지 못했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기독교와 크리스천에 대한 평가는 교회 안에서 우리끼리 내리는 것이 아니다. 사회가 평가해 주어야 한다”며 “다른 종교인이 그리스도인을 높이 평가하며, 사회의 일꾼과 지성인이 크리스천과 교회에 대해 고맙게 여길 수 있는 기독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인류에게 희망을 주는 기독교가 될 수 있을까? 저자는 목회자들이 자신들의 권익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가 앉아야 할 자리에 대신 앉아 교회주의, 교리주의, 교권주의로 신자들을 호도했음을 깨닫고 철저히 회개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이런 각성과 돌이킴 있는 회개 없이는 그리스도께는 물론, 세상에서 버림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저자는 또 “예수의 가르침인 ‘인류애’를 되찾아야 한다”며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과 십자가를 지신 목적은 ‘인간사랑’에 있음을 깨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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