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계보를 이은 여인들의 이야기            
성경 속 여성들의 보이지 않는 
헌신과 충성, 결단과 결행 다뤄

한우리교회 담임 윤창용 목사가 성경 속 여인들의 이야기를 엮어 「성서의 여인들」을 출간했다. ​​​​​​​​​​​​​​​​​​​​​(토비아/ 236쪽/1만2,000원)

윤창용 목사 저 「성서의 여인들」 ​​​​​​​​​​​​​​​​​​​​​​​​​​​​(토비아/ 236쪽/1만2,000원)
윤창용 목사 저 「성서의 여인들」 ​​​​​​​​​​​​​​​​​​​​​(토비아/ 236쪽/1만2,000원)

성경의 이야기는 주로 남성들을 다루는데 이 책은 성경에서 잘 보이지 않는 여성들의 신앙, 남다른 결단과 결행을 이야기한다는 점이 흥미롭다. 사실 성경은 확실히 남성들만의 이야기로 끝나지는 않는다. 

아담에게는 하와가 있었고 아브라함에게는 사라가 있었다. 이삭에게는 리브가가 있었으며, 야곱에게는 라헬이 있었다. 레아도 그리고 빌하와 실바도 있었다. 유다의 계보에는 다말이 자리하고 있다. 여호수아와 성난 히브리 남자들에게는 라합이라는 길잡이가 있었으며, 보아스에게도 나오미와 룻이 있다. 다윗과 솔로몬에게는 밧세바가 있었고, 무엇보다 예수님에게는 어머니 마리아가 있었다. 

성경의 이야기는 분명하다. 성경의 훌륭한 남자들이 각자 신앙의 최고봉에 오르는 순간, 그들의 인생 골짜기에는 여인들의 보이지 않는 헌신과 충성, 과감한 결단과 결행의 비하인드 스토리들이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성경 속 여인 9명을 다루는데, 각자의 특성에 따라 인물들을 분석하고 있다. ‘생명의 여인, 하와’ ‘섭리를 이끌어 낸 여인, 리브가’ ‘만족함을 배우게 하는 여인, 라헬’ ‘종려나무 같이 굳센 여인, 다말’ ‘옳은 길을 선택한 여인, 라합’ ‘마음을 다한 여인, 나오미’ ‘친절의 연결고리가 된 여인, 룻’ ‘운명과 욕망 사이에 선 여인, 밧세바’ ‘마리아 당신은 알고 있었는가’ 등 성경 속 여인들의 이야기가 흥미롭다. 

저자 윤창용 목사는 오랜 시간 묵상하며 얻은 성서의 여성들에 관한 깊은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다. 성서의 여인들은 한결같이 각자의 삶의 무게, 사명의 무게를 진중하게 다루고 주어진 과제를 온전히 해결한 참 신앙인들이다.

남자들이 큰 발로 성큼성큼 나아가는 사이에 성서의 여인들은 부지런히 자기의 발걸음을 움직였다. 그래서 때로는 버거워 보이기도 하고 힘들어 보이기도 한다. 그렇지만 그녀들은 자기 삶의 무게를 내려놓지 않았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성서의 여인들이 주어진 삶과 사명의 무게를 그녀들만의 특별한 방법으로 담대하게 감당하고 실현한 깊은 이야기들을 우리에게 들려준다. 
저자 윤창용 목사는 한우리교회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만들어가며 ‘좋은 교회를 넘어 나누는 교회가 되자’는 비전을 품고 나눔의 발걸음을 온 성도와 함께 내딛고 있다. 저서로는 설교집 「틈새에 서 있는 사람」(사랑마루/2015)이 있다. 문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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