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키 목사 강연… “구원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

제18회 카우만 기념강좌가 10월 13일과 16일 온라인으로 열렸다.
제18회 카우만 기념강좌가 10월 13일과 16일 온라인으로 열렸다.

 

“구원으로 가는 여정은 기쁘고 행복할 것만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고난과 고통의 과정을 거친 후 비로소 가나안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제18회 카우만 기념강좌가 지난 10월 13일과 16일 온라인으로 열렸다. 올해 카우만 강좌는 ‘구원의 지리: 어떻게 출애굽 지도가 성화를 이해하는 배경을 제시하는가?’를 주제로 스탠 키 목사(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교·사진)가 강연했으며 박창훈 교수(서울신대)가 통역했다.

스탠 키 목사는 ‘하나님의 구원 목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출애굽으로 시작해 홍해와 사막을 거쳐 가나안 땅으로 입성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발걸음을 먼저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400년 간이나 이집트에서 머물고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가나안 땅으로 출발했지만 도중에 물과 군사들의 위협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며 “구원으로 향하는 과정은 때로는 고통스럽고 어려움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지만 결국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끝까지 신뢰할 때 기쁨의 열매를 맺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스탠 키 목사는 구원의 목적을 하나님과의 동행이자 산책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발자취를 보면서 깨닫게 되는 것은 구원이 지위의 변화나 죽을 때 천국으로 가는 표가 아니라는 것”이라며 “그것은 산책이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 스탠 키 목사는 구원의 길을 알고 있지만 하나님과 동행하지 못하고 있는 지금의 우리의 모습을 지적하고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이집트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구원의 여정에는 동참했지만 아직 그들의 삶과 습관에서는 구원받기 이전의 모습을 보였다”며 “지금의 우리가 진정한 구원의 기쁨을 맛보기 위해서는 죄의 습관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권면했다.

한편 카우만 강좌는 동양선교회 초대 총재인 찰스 카우만을 기리고 서울신대와 OMS선교회가 초기 한국 성결교회의 정신을 발굴·계승하기 위해 200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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