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으로 누리는 ‘누가복음’의 은혜
누가복음 해설·묵상 적용을 위한 안내서 

총회장 한기채 목사(중앙교회)가 누가복음 묵상집 「누가복음, 삶으로 읽다」를 발간했다.

교단 출판사인 ‘사랑마루’에서 발간된 「누가복음, 삶으로 읽다」는 지난해 나온 「요한복음, 삶으로 읽다」(토기장이)에 이어 한 총회장의 묵상노트를 엮어서 나온 것이다.

한 총회장은 매일 새벽기도회에서 나누었던 말씀을 바로 그날의 묵상일기에 옮기는데 성도들과 나누었던 누가복음의 말씀이 이번에 한 권의 책으로 출간됐다.

누가복음은 복음서 중 유일하게 유대인이 아닌 이방인 누가에 의해 기록된 책이다. 내용상 누가복음은 사도행전보다 먼저 기록됐다. 데오빌로에게 보내는 보고서 형식으로 전편은 누가복음, 후편은 사도행전이다. 

누가복음에는 이방인들과 당시 유대문화에서 소외된 이들에 대한 예수님의 관심과 사랑이 잘 드러나 있다. 실제로 누가복음은 마태복음과 달리 예수님의 족보를 태초의 인간인 아담에게까지 소급해 올라가는 데 이것은 저자인 누가가 유대인의 경계를 넘어 모든 인류의 조상인 아담을 통해 그리스도의 보편적 사랑과 은혜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한 총회장이 누가복음의 말씀이 삶으로 들어오기까지 반복해서 읽고 또 읽으며 길어낸 묵상의 기록이다. 천천히 읽기만 해도 잔잔한 은혜를 전해 주는 묵상들은 누가복음의 말씀이 내 삶 안으로 들어오도록 우리를 인도한다.

한 총회장은 늘 말씀 앞에 “새로운 말씀이 무엇이냐?”라고 물으면서 익숙한 말씀에서 새 말씀을 찾고 말씀이 주어진 다음에는 ‘그래서 어떻게 하라는 것인가?’하고 말씀을 생활에 적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 책은 강해설교나 주석서가 아니라 이러한 질문에 대한 나름의 답을 옮긴 것으로 성경 묵상자료로 활용하기에 좋은 책이다.

한기채 총회장은 서문에서 “교단 제114년차 총회장으로서 교단 출판사에서 처음으로 책을 출판하게 되어 감개가 무량하다”며 “바라기는 매일매일 누가복음의 묵상을 통해 세상으로 열리진 예수님의 참사랑을 깨닫고 전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기채 총회장은 그동안 「습관, 신앙을 말하다」 「하나님의 리더 세우기」 「부부축복기도문」 「자녀축복기도문」 「태아축복기도문」 「요한복음, 삶으로 읽다」「지명을 읽으면 성경이 보인다」 등  공저를 포함한 다수의 저서를 발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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