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동교회 할렐루야 찬양대, 여주 나누리교회서 찬양축제 … 지역 주민 등 220명 참석

찬양대가 없는 지역교회에 아름다운 찬양의 하모니를 선물하는 교회가 있어 화제다.

서울동지방 천호동교회(여성삼 목사) 할렐루야 찬양대(대장 구자봉 안수집사)는 지난 4월 15일 여주 나누리교회(김기종 목사)에서 부활절 찬양축제 ‘승리하는 주’를 개최했다. 천호동교회 할렐루야 찬양대는 지난 2005년부터 8년째 찬양대가 없는 지역교회를 방문해 부활의 기쁨을 나눠왔다. 올해는 여주에 위치한 나누리교회를 방문해 지역 주민과 성도 등 2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양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예배는 천호동교회 기타 앙상블의 찬양인도 후, 김기종 목사의 사회로, 이일래 안수집사(나누리교회)의 기도, 김기종 목사의 설교, 여성삼 목사(천호동교회)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음악회 1부에서 할렐루야 찬양대 멤버로 구성된 남성중창단과 권사 중창단이 ‘주의 사랑 안에서’. ‘저산으로 올라가네’, ‘다시 사신구세주’ 등 2곡씩을 공연했으며, 기타 앙상블과 색소폰 연주자, 헵시바 워십찬양팀의 무대가 이어졌다. 또한 나누리교회 교회학교 어린이 찬양단도 열심히 준비한 찬양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2부에는 할렐루야 찬양대가 등장해 ‘나의 간증’, ‘십자가를 사랑하네’ 등 6곡을 연달아 공연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천호동교회 할렐루야 찬양대는 모든 행사 비용을 찬양대원들의 자비량으로 감당했다. 특히 행사 전 홍보용 전단지 4천장과 현수막을 나누리교회에 전달해, 이번 음악축제를 교회 전도 행사로 열 수 있도록 협력했다. 또 찬양예배 후에는 참석자들에게 떡과 부활절계란을 전했으며, 교회에게 성가집과 서적, 어린이들에게는 과자도 전달했다. 특히 이번 음악축제는 나누리교회의 1983년 창립 이후 처음 열린 음악예배이기에 성도들과 목회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는 평가다.

김기종 목사는 “하나님께 찬양으로 영광드릴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큰 기쁨이었다”며 “특히 모든 순서를 맡으신 천호동교회와 할렐루야 찬양대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구자봉 안수집사는 “찬양대에서 계속 발전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교회 섬김활동을 더욱 활발히 펼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