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원 아이들에 깨끗한 식수 제공
두창교회 후원으로 시작, 1년여 걸려

카메룬의 수도 야운데에서 450Km 떨어진 산골마을 발리에 있는 한 고아원(Grace Trait Shelter House)에 생명을 살리는 우물이 완공됐다.

고아원 우물파기 프로젝트는 1년여 전 두창교회(김동혁 목사)의 후원으로 시작되었는데 카메룬 오지 산골마을에서 공사가 진행된 점 등 공사사정이 어려워 완공까지 1년 넘는 시간이 걸렸다. 오랜시간이 걸린만큼 감격과 기쁨은 더욱 컸다. 카메룬 선교부는 지난 3월 1일 우물공사 완공 감사예배를 드렸으며, 곽여경 선교사가 설교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소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이날 예배 참석자들은 고아원 어린이들이 깨끗한 물을 마시며 건강하게 자랄 수 있기를 기도했다. 고아원 관계자들과 어린이들은 우물에서 깨끗한 푸면서 기쁨을 나눴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고아원 대표는 “식량보다 더 귀한 생수를 마실 수 있게 되어 감격스럽다”고 인사했다. 이어 후원한 두창교회와 프로젝트를 이끈 선교사, 공사 책임자를 위해 두명의 어린이가 감사의 글을 낭독하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예배 후에는 지역 관계자와 기술자, 고아원 대표 등과 함께 개수식 행사가 열렸으며, 우물 펌푸에서 깨끗한 물이 쏟아져 나오자 참석자들 모두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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