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리빙페이스교회 헌당·깔라얀교회와 선교협약도 맺어

예산교회(최상문 목사)가 교회설립 80주년을 맞아 해외교회를 헌당하는 등 세계선교에 앞장서는 교회로 새로운 면모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충서중앙지방 예산교회는 지난 3월 19일부터 24일까지 필리핀 현지를 방문해 지교회로 개척한 해외교회 헌당식에 참여하고, 선교협약도 체결했다.

최상문 목사를 비롯한 43명의 선교팀은 예산교회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개척, 설립한 리빙페이스교회(Living Faith Church)를 방문해 현지인 담임 말 목사를 격려하고, 현지 성도들과 함께 헌당예배를 드렸다.

리빙페이스교회는 교회 총여전도회와 가영옥 집사·윤미숙 집사 가정에서 대지 구입비 2700만원을 헌금해 교회개척 및 설립이 시작되었으며, 80주년 준비위원장 최병휘 장로가 교직생활 42년을 마치면서 받은 퇴직금 중 3000만원을 교회건축비로 헌납해 건축을 마무리하고 이번에 헌당식을 갖게 된 것이다. 교회는 대지 529㎡(160평) 건물 165㎡(50평) 규모로 지어졌으며, 예산교회 성도들이 십시일반 모은 헌금 600만원으로 교회 비품을 구입했다.

헌당예배는 말 목사의 사회와 선교부장 현종문 장로의 기도, 최상문 목사의 설교, 리토 목사와 최병휘 장로의 축사, 여창호 집사의 선물증정, 줄리오 목사의 기도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설교를 맡은 최상문 목사는 “교회를 설립하고 건축하는 목적은 오직 영혼구원에 있다”고 강조하고, “목적을 분명히 하고 날마다 부흥하는 교회, 초대교회처럼 하나님 앞에서 칭찬 듣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헌당식 후에는 필리핀 깔라얀교회와의 선교협약식도 가졌다. 예산교회는 이날 협약을 통해 창립 80주년 지교회로서 지속적인 기도와 물적 후원을 약속했다. 최상문 목사는 “상호간의 유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영혼구원 사역과 하나님나라 확장을 위하여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최선을 다해 선굣에 힘쓸 것을 약속하며 협약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행사 후에는 사랑의 만찬을 준비해 현지인 성도들과 함께 기쁨의 애찬을 나누었으며, 예산교회 성도들은 한국에서 준비해 간 의복과 쌀, 생필품, 각종 학용품등을 선물하고 예수사랑을 나눴다. 특히 현지인들을 위한 이미용 봉사도 실시, 많은 이들에게 기쁨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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