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대 등 주요신학교 방문 강연

세계적인 석학으로 인정받는 미하엘 벨커 박사(하이델베르크대)가 지난 3월 23일 내한해 서울신대 등에서 강연했다. 벨커 박사는 튀빙엔대와 하이델베르크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독일 현대신학계의 맥을 잇는 대학자로 명망이 높다. 현재 하이델베르크대 국제-학제간 연구소장을 맡고 신학과 철학, 자연과학을 넘나들며 학제간 연구에 정평이 나 있다.

이번에 처음 한국을 방문한 벨커 박사는 내한 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선교훈련원과 에큐메니컬 신대원장 협의회 주최로 열린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한세대, 장신대, 숭실대, 서울신대 등을 방문해 기독론과 창조신학 등에 대해 강연했다.

서울신학대학교에서 신학강연의 강사로 나선 벨커 박사는 ‘본회퍼의 천재적인 초기 교회론’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통해 본회퍼의 교회에 대한 견해를 설명했다.

벨커 박사는 “교회는 기독교적 인격 개념과 공동체 개념들, 하나님과의 연관성 및 인식에 관한 구상들이 엄격한 상호연관성을 이루고 있다”고 전제한 후 △인격, 인격상호간의 대자성, 공동체, 하나님과의 연관성 사이의 복합적 관계 △실재화된 교회와 활성화(현재화)된 교회 등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벨커 박사는 오는 4월 8일 경동교회에서 ‘내가 믿는 부활’이란 제목으로 강연할 예정이며 4월 12일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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