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통일의 교훈’강조

미주 성결교회선진화연구회(회장 고남철 목사)는 지난 2월 22일 성기상 목사(베를린 임마누엘교회)를 강사로 초청, 독일통일과 한반도 통일에 대한 특강을 들었다. 성기상 목사는 베를린에서 40여년째 사역하고 있는 교단 목회자로 독일통일의 현장을 직접 보고 느끼면서 한반도 통일 문제를 고민해 온 인물이다.

이번 강의에서 성 목사는 “경제 침체와 청년 실업문제로 젊은이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지만 통일은 오히려 젊은 층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독일의 통일 이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당시 독일이 통일되었을 때 ‘동독사람들이 서독으로 온 경우보다 서독 사람들이 오히려 사업적인 측면에서 동독에 일을 하러 왔다’고 설명을 한 성 목사는 “통일 비용을 걱정하기보다 한반도가 통일의 날이 반드시 올 것임을 기대하며 우리는 그 준비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성 목사는 이번 강의에서 “자신이 살던 땅을 떠난다는 것은 힘든 일이며 (남측 사람들이) 용서함으로 받으며 넓은 마음으로 수용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성기상 목사는 이번 미국 방문기간에 엘에이와 얼바인 벧엘교회 등에서 말씀을 전했으며 서울신학대학 동문들을 만나 교제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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